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산미나리,고비,쑥 그리고, 봄"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5. 13. 10:42

오늘은 쑥 버무리와 쑥 된장국을 끓이기 위해

잠시 산으로 나갔습니다.

바다향을 듬뿍 담은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찾아 갔더니 새초롬한 쑥들이 제법 

살들이 많이 올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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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뜯는데 고비도 있고 , 산미나리가 

자라고 있네요.

그래서, 그냥 사진 찍을 요량으로 서너뿌리만

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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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입에서 아주 살살 

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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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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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오는데 경치가 너무 좋더군요.

운동을하는 젊은이,푸른 창공을 나는 비행기, 구름과 설산의 

조화로움이 너무나 평온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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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바로 마음의 평화가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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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러 가다가 꽃집을 만났습니다.

꽃을 많이 사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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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하는 종묘장입니다.


Specking Location:

Monday-Saturday 10am-6pm
Sunday 10am-5pm

Cranberry Location:

Monday-Saturday 10am-6pm
Sunday 10am-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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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아주 산뜻하네요.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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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자동차 붕붕이 서핑을 하러 바다로 가는중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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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이 오늘 세일중이네요.

많은이들이 봄단장을 하기위해 이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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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고개를 내밀며 

자기를 선택하라고 유혹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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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니 꽃향기가 옷에 차곡차곡 쌓이네요.

천연향수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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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와서 속은게 가격표입니다.

$ 10.00 off 이래서 10불인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10불을 깍아준다는 뜻이어서 필요도 없는걸 산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 나서야 마치 사기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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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받을 가격을 써 놓고 미국은 깍아주는 폭을 써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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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만나면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꽃은 무장해제를 당한 이들을 위해 향기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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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엄청나게 사가네요.

집의 화단을 가꾸는게 취미인 이들이 참 많습니다.

한인들은 화분을 사고 , 백인들은 정원에 심는

꽃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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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 오는 이들의 입가에는 늘 미소가 어려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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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앞에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그만큼 자연이 주는 향기는 누구나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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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달려있는 꽃망울이 마치 귀걸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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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정말 정열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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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불50센트와 29불 가격 어느게 맞는걸까요?

대폭 세일을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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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를 닮은 꽃인데 앙증맞고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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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화사한 나비를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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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리가 없는 얘는 가격이 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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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집을 들렀다가 쑥을 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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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많이 비치는 곳에 이미 고비가 피었더군요.

샘플로 따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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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나리도 같이 별책부록으로 업어왔습니다.

요새 산미나리 김치도 담그고 무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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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넣고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많은분들이 너무 좋다고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말 이걸 두고 하는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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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향이 입안을 가득 메우며 입에서 녹는 맛이란

정말 환상입니다.

이렇게 잘먹고 지내니 , 세상 어디고 부러울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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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쑥 된장국은 너무 맛있다고 싸가지고 

가셨습니다.

오실분들은 자로 재지마시고 어여어여 오시기

바랍니다.

제철을 놓치면 일년을 두고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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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내준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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