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 213

ALASKA " 이런 휴가지 어떤가요? "

늘 여름이 되면 어디로 휴가를 갈까 하고 망설여집니다. 그러나 , 알래스카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를 가도 나만의 휴가지가 되니까요. 어디를 가나 10여 분만 달리면 설산과 빙하 그리고, 호수들이 가득한 알래스카는 정말 축복받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호수를 통째로 전세 내어 한 가족이 휴가를 온전히 보낼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휴양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캠핑이나 차박보다는 RV 차량에서 지내는 게 일상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휴가를 떠나볼까요! 빨간 고추잠자리 같은 경비행기가 호수 위에서 무더운 여름날에 오침을 즐기고 있네요. 두 사람만을 위한 호숫가의 벤치입니다. 앉아 보시겠어요?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들른 마트인데 카드는 받지 않고 오직 현금만 받고..

ALASKA " 여름날의 스키장 가는 길 "

알래스카에는 여름에도 눈과 빙하를 만나 볼 수 있어 철 지난 스키장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정말 여름에 스키나 보드를 타고 싶은 이들은 헬기를 타고 설산을 찾는 이들도 있습니다. 알래스카에도 사계절이 있어 계절의 내음을 맡으며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철 지난 스키장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늪지에 담긴 설산의 풍경이 한여름날의 무더위를 가시게 합니다. 작음 미풍에도 살랑거리며 홀씨를 흩날리는 민들레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풍경들이 운전을 하는 내내 펼쳐집니다. 하루 일과가 휴가랍니다. 버섯 축제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아래 들판은 야생 베리가 지천으로 열리는 곳이며, 빙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면 모델 포스가 나오는 곳이기..

ALASKA" 빙하속의 호텔 "

발데즈를 가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워딩턴 빙하 맞은편 유일하게 있는 호텔을 들렀습니다. 캐나다 소유의 호텔인데, 상당히 고급스럽게 지어졌더군요. 객실은 많은데 , 묵는 이 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문을열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 호텔 옆에는 아주 훌륭한 별장 캐빈들이 있는데 거의 귀족들이 소유한 별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헬기를 타고 설산 정상에 내려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기막힌 영상을 촬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맞은편에는 워싱턴 빙하가 바로 바라다 보이는 아주 뷰가 좋은 그런 곳입니다. 이곳 유일한 호텔 이기도 하는데 , 간판도 안보이더군요. 외관도 아주 깨끗하고, 깔끔해 보이는 호텔입니다. 역시, 어디에고 간판이 없어 호텔이 맞나 싶었습니다. ..

알래스카 " 와우 ! Hatcher Pass 에 눈이 왔어요 "

알래스카 일반 도시는 비가 내리지만, 높은 산에는 눈이 내립니다. 지난주 왔을 때는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가보니 눈이 내렸네요. 눈이 좀 더 많이 내렸으면 했는데 얼마 내리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마치 Sugar Powder를 뿌린것 같은 설산을 중턱까지 올랐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그 많던 모기들도 종적을 감췄습니다. 덕분에 모기에 한방도 물리지 않았답니다. 오늘은 등산 한번 해 볼까요? 저 설산을 등산 하려는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일반 여행자들은 오지 않는 곳이지만, 알래스칸한테는 제법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 빙하까지는 좀 힘들고 호수 까지는 어찌어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이들이 많습니다. 워낙 고지대이다보니, 행글라이더를 타고 이곳 전체..

알래스카 " 설산과 독수리"

요새 매일이 낚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소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자동으로 낚시 이야기로 결론이 맺어지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넓어지는듯한 알래스카의 바다 풍경은 늘 보아도 마음에 평화를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오늘도 다양하게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낚시 갈 생각으로 당최 일손이 안 잡히네요. 이제 점점 더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엉덩이가 들썩 가리는데 참느라고 아주 혼이 났답니다. 마음을 좀 가라 앉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첫사랑의 마음처럼 순백의 구름과 설산이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반겨줍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시나요? 물 빠진 갯벌 저편에 독수리 한 마리가 있어 사진기를 둘러메고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에휴.. 기껏 가까이 갔더니 ..

알래스카" 설산과 함께하는 낚시여행"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 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 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 들, 바다로 모두 몰려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 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 수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 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

ALASKA " 환상의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 "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오늘 경치는 정말 환상이라 소개를 합니다. 알래스카의 모든 곳들이 경치가 다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는 여기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서 제가 이전에도 소개를 한 곳입니다. 이런 곳은 꼭 , 정겨운 이와 함께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혼자서 다니면 궁상입니다..ㅎㅎ 아름다운 곳을 같이 바라보면서 교감을 나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설산과 빙하 그리고, 바다와 기찻길이 함께 공존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또한 산양들이 도로를 달리는 이들을 바라보며 망중한에 젖어 있는 모습들이 해맑기만 합니다. 편안한 오늘, 드라이브 한번 떠나보심은 어떠신지요?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을 합니다. 길을 달리는데, 설산이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처음에 커브길을 돌다가 너무나..

알래스카 "Hatcher pass 설산을 정복하다 "

오늘 해처패스 설산을 정복했습니다. 카메라 두대와 셀폰 백을 메고 푹푹 빠지는 산등성이를 걸어 걸어 설산에 올라보니, 모든 사물이 저를 우러러보네요. 발아래 모든 세상을 두었으니 , 무에 더 욕심이 생기겠습니까! Hatcher pass 황금의 땅인 이곳을 이렇게 눈 내린 날에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여기서 보드와 스키 그리고, 스노 머쉰을 타고 씽씽 달리는 이들로 가득 넘쳐 납니다. 산세가 높아 오히려 도전정신이 강한 백인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 같이 설산을 향해 등산 한번 해보기로 할까요? 알프스의 산장마을 같지 않나요? 마치 파우더 슈가를 뿌려놓은 설산과 배색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런 산장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밤을 지새운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알래스카" 눈부신 빙하와 툰드라 카페"

알래스카를 여행하다가 동네도 없는 곳에서 카페를 만나면 궁금증이 도져 들러보게 됩니다. .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는 쉼터 같은 분위기의 카페로 들어서면 알래스카 특유의 야생동물들의 박제와 통나무 특유의 나무향이 주는 그윽한 향에 커피한잔을 주문하게 되지요. . 굽이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설산과 빙하는 장거리 운전을 함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오늘도 정처없이 떠나는 알래스카 여행 출발합니다. 산모퉁이를 돌아서자 순백의 빙하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툰드라만 가득한 도로 옆 카페가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문 입구에서는 꿀벌과 풍뎅이 인형들이 반겨주었답니다. 통나무로 지어진 카페는 생각 외로 상당히 넓고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 모든 테이블에는 식..

알래스카 " 바다와 구름이 만나는곳 "

알래스카 하면 떠오르는것들이 보통 빙하와 설산,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연상이 됩니다. 물론, 오로라와 백야도 빠질순 없습니다. 여름에 백야로 인해 오로라는 사실상 보기가 불가능 합니다. 재수가 좋으면 9월정도부터 오로라를 볼수는 있습니다. 8월에는 거의 못볼 확률이 높습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볼 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특정 지역으로 가야 볼수가 있습니다. 9월부터는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중순부터는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눈이 한송이 두송이 내려서 눈이 뭐라는걸 살짝 보여주고, 10월이 되면 첫 눈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겨울이 되면, 바다 구경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일단, 9월 네째주부터는 모든 관광지의 업소들이 문을 닫기에 관광객이 할수있는 아웃도어가 제한되어집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