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고대하던 연어 낚시철이 돌아
왔습니다.
알래스카를 향해 힘차게 달려오는 연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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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킹샐몬이 올라와
강태공들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연어 성지라 일컫는 지역마다
그 오픈이 제각기 다르지만 , 벌써부터
낚시 오픈 지역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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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꼭 연어를 많이 잡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워낙 연어낚시철에 일정이 분주하다보니
그 결심은 아마도 지켜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6,7월 모두 스케줄이 풀인지라 연어 얼굴 구경하기
힘든건 아닌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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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어 낚시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낚시터 풍경이 상상이 가 발걸음이 날아갈듯
가볍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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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연어 낚시터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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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빙하지대와 설산 풍경으로 한주의 첫날인
월요일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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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낚시터의 심볼입니다.
정말 잘 어울리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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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썰물때라 물이 모두 빠져나가 낚시하기
좋은 시간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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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다리는 바로 연어산란 장소이기에
일체의 낚시행위가 금지되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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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이때는 민물낚시처럼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면
연어를 잡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훌라잉 낚시가 어울리는 TYP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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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힘껏 낚시대를 던지는 폼이 초보자입니다.
저기서 굳이 저렇게 던질 필요는 없습니다.
수심도 앝고 거리도 가까워 힘 아끼는게 좋습니다.
힘이 남아도는 처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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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이들이 다리위에서 구경을 하는데 일부 강태공들이
저 다리위에서 연어들이 올라오는걸 관촬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살펴 보았는데 연어가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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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들이 엄청 모여들었습니다.
아마도 미리들 나와서 몸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연어를 잡으려하기보다는 낚시하는 그 자체를 즐기는
알래스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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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태공들의 얼굴에는 조바심이 없습니다.
그저 여유로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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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연어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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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갯벌에 갔다가 빠져서 아주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깊게 빠져서 옆에서 도와줘서 빠져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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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나와 손 맛을 보기위해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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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는 연어는 보이지않고 짝을 찾아 헤메는
청둥오리 한마리만 노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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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화와 낚시대를 챙겨 나왔는데, 연어 흔적이 보이지않아
결국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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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운타운 건너 일명 굴레방 다리라 일컫는 다리밑
Kings Landing 인 Ship Creek 이라는 연어 낚시터 공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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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이름이 재미납니다.
연어의 한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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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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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산 거의 정상에 있는 지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주인장은 간데없고 집지키는 강아지만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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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사실도 별도로 만들었네요.
뒤에는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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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내려다본 전경인데 바다와 디날리가 아스라히
보이는 전망좋은 집입니다.
여기서 오로라가 정말 잘 보일 것 같네요.
대신 겨울에 오르내리는건 아찔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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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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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허리띠가 절실하게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필요한 신변잡화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7년전 정말 마음에 드는 허리띠를 하나 장만했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 알래스카까지 끌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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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한 지금 즐겨차던 허리띠였는데,
며칠전 실밥이 풀어지더니, 가죽이음새가
분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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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같이 동거동락했던 혁대였는지라 버리지 못하고
다시 재봉질을 해서 이용을 하려고 합니다.
몇푼 가지않는 혁대이지만 , 오랫동안 체온을 같이했는지라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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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애착이 가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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