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북서쪽으로 약 5시간여를 바다를 끼고
달리다보면 약, 천여명이 안되는 작은 어촌인 Neah Bay 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마카인디언들의 유적지로 널리 알려진 이 마을은
이제 그 수가 불과 0.7%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백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나
전통과 문화를 계승 유지하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가히 상상이 갑니다.
.
원주민들의 토지를 인정하지않고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소유로 등재되어있어 원주민들은
잠시 ,빌려쓰는 형식으로 주거하고 있습니다.
.
이들의 오랜전통인 고래잡이도 허가는 내주지만
각종 서류를 복잡하게 해 놓아 고래를 잡기에는
요원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
1999년 복잡한 서류를 소화하지못해 불법으로
고래를 잡으러 나섰으나, 결국 , 실패를 했습니다.
마지막 고래를 잡는 시도는 1999년 이래 이제는
아무도 시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그럼 출발 합니다.
.
.
마카인디언들의 모습입니다.
.
.
Ozette 바다로 가는 등산로인데 삼각형으로 돌게 돌게 되어 있는데
총 9,2마일입니다.
제가 혼자서 갔던 길입니다.
.
주차장 주차비는 하루 25불이더군요.
알래스카의 5배 요금입니다.
.
.
오르내리길 하염없이 했습니다.
정말 무리 했습니다.
.
이 동네에서 레크레이션을 즐기려면 퍼밋 요금
10불을 내야합니다.
좀 황당하네요.
.
.
아침에는 나무판자가 살짝 얼어있어 조심조심 가야만
했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으면 정말 답답하지요.
.
.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했는데 바닷가 표시에 고래뼈가
매달려 있네요.
.
.
썰물때라 부지런히 바닷가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탐사라는게 정말 힘드네요.
.
.
모든 바위들을 다 하나하나 살피는게 일인지라
엄청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
괴목들이 수시로 이렇게 길을 막고 있어
지나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
.
여기도 톳이 많이 자라고 있네요.
.
,
기암괴석들의 모습이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
.
이름모를 바다새들도 많습니다.
물론, 흰머리 독수리도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
.
바위를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니 , 한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
.
온통 바위인데 모두 살피려니 진이 다 빠지네요.
.
.
이제 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얼른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
.
점심때가 지나니 드디어 사람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
.
바다에 밀려온 각종 부산물로 발 딛을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
.
1560년경 해일로 인하여 여기 Ozette 원주민 마을이 모두
침식되었습니다.
그후 , 발굴단에 의해 11년동안 유적들을 발굴 하였습니다.
.
.
고래잡이 마을로 유명했던 이 마을은 이제 사진으로만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
.
여기도 마찬가지로 스페인 함대의 침공으로 1796년 점령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캐나다가 가까워 캐나다 해역으로 광어 낚시를
떠나고는 합니다.
.
여기 광어 낚시 시기는 5월과 6월 두달뿐인데,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를 하는편이니, 알래스카와 비교를 하면
얼마나 알래스카가 낚시의 천국인지 실감이 났습니다.
.
.
.
다양한 돌들이 있는데 이건 옥 같더군요.
여기서는 일체의 돌을 가지고 나갈 수 없습니다.
걸리면 벌금폭탄입니다.
.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선선하고 다시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고 변덕스런 날씨와 강행군으로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습니다.
.
'알래스카 관광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 Ted Stevens Anchorage Airport " (0) | 2017.12.17 |
---|---|
알래스카 " Hatcher Pass의 계곡 " (0) | 2017.12.06 |
알래스카"" Port Angeles의 비빔밥" " (0) | 2017.11.06 |
알래스카 " Juneau와 설산" (0) | 2017.11.04 |
알래스카" 설산을 찾아서 " (0) | 201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