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 마카인디언 박물관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11. 9. 14:19

Neah Bay 에 있는  Makah Museum 을 들러

마카인디언들의 유물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에 살던  Ozette 바다의 마카인디언 마을은 

수천년동안 진흙 속에 묻혀 지내오다가

1969년 수백채의 마을 건물들이 갯벌이 노출되면서

세상에 그 몹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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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이 그 현장을 발견하여 마카인디언에게

연락을 취해서 발굴단과 함께 11년간 , 55,00여점의

문화재를 발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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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ah라는 이름은  Salish 언어로 "음식으로 관대한 

사람들"을 의미하는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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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건물은 이들의 주거형태인 롱하우스로 지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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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전 마카부족의 토템이 입구에 들어서니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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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쿠섬에서 건너온 원주민들이 있기도 합니다.

여기서 캐나다와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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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잘라 문양을 새겨넣은 빗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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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전의 선사시대 유물들이라 목기,석기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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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무언가를 담아야하는 바구니의 

실용성은 정말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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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기 유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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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기라 기름등잔도 아니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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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을 비롯한 생활용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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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초부터 무언가를 새기고 남기기를 

즐겨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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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목각인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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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고래뼈인데 여기가 바로 귀신고래가

한국의 동해로부터 이동을 해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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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과 고래는 마카부족의 문화 중심에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활을 해 왔으나 이제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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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5월17일 70년만에 첫 고래를 사냥 할 수 있었으나

그 후로는 다양한 제제로 사냥을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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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부족이 아주 큰 실수를 했습니다.

영악하기만 한 연방정부와 협상을 하던중

연방정부에게 자신들이 사는 땅 수천에이커를 양도해 주는대신

포경에 대한 권리를 인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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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방정부는 손해보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복잡한 서류와 제한을 두어 고래사냥을 실질적으로 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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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땅도 돌려받지 못하고 , 고래 사냥도 할 수없는 처지에

이르러 이 부족의 앞날은 결코 밝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터전을 언제든지 회수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사는 터에 한해서 양해를 하고 임시로 지낼 수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부족민들로 인하여 불안한 미래만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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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낚시바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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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물개를 사냥하는 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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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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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살금살금 다가가는 마카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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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전통을 이으려다 전부를 잏어버린 마카인디언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절대 실현되지못할 고래사냥으로 그들의 전통은

사라지고, 점점 줄어드는 인구로 이들의 설 자리는

제한적이고 상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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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원주민들의 수난은 워낙 유명한 일화지만

그나마, 알래스카는 상황이 제일 좋은편에 속합니다.

마카인디언들은 마치 바람앞에 촛불과도 같아

그들의 권리를 되찾기에는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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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키워 나가야 하는데 , 이 부족이 불과 1% 도

안되는 실정인지라 그 길마져도 불투명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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