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정 중 식욕은 거의 으뜸이
아닌가 합니다.
먹고 자고 입는 것 중 살아가는데 있어 그만큼
큰 낙으로 여길 만큼 중요하기도 한데,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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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살아가는데 있어 어쩔 수 없이 먹는 이도
있는데 , 이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오로지 일을 하기 위해 먹는다는건 그만큼
삶이 절박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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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이 주는 포만감과 만족감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기만 합니다.
알래스카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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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상징중 하나인 무스입니다.
앵커리지 공항 출국장에 들어서면 늠름한 무스 아저씨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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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설치한 경비행기입니다.
모형이 아닌 실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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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공항 2층 출국장에서 바라 본 앵커리지 추가치 산맥의
설산을 한 눈에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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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로 한 빌딩에 들어섰더니 빌딩 컨셉이
영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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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포스터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업무 성격상 영화와 전혀 연관도 없는데 왜 영화를 컨셉으로
잡았는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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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물었더니, 그냥 사무실을 영화를 컨셉으로
잡았다고 하네요.
특별히 연관이 있어서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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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유명한 장면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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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사진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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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 포스터 앞에서
미소를 지을겁니다.
일부러 옆에서 찍은 이유는 정면으로 사진을 찍으면
제 모습이 반사되어 감상하는데 무리가 갈까봐
빗선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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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배우가 촬영에 사용했던 모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누가 가져가면 어떻하나 하고 걱정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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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리 카메라와 필름이네요.
이건 실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저도 8미리 카메라를
갖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한국 내에서 현상을 못해 촬영을 하지 못한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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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만든 공예품인데 달팽이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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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전체가 유리로 만든 공예품인데 벌인가요?
잘 매치가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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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나뭇가지 위에서 노니는 오리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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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UFO 같지만, 어미 닭과 병아리 그리고,
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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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문어인가요?
유리로 별걸 다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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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간판을 보고 들어가 단숨에 주문을 했는데
예전에 먹던 청국장이 아니네요.
후회막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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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병맛인 청국장을 주문한걸 엄청 후회 했습니다.
그러나, 밑반찬이 실해서 그걸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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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그 집을 또 가서 이번에는 감자탕을 주문 했습니다.
훨씬 낫더군요.
이 집 간판을 청국장이 아닌, 감자탕집으로 변경을 해야
맞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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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대부분이 모두 감자탕으로 주문을 하네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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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별로인 것 같지만
실제 비쥬얼은 상당히 좋습니다.
크기도 크거니와 한 눈에 척 봐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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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제대로 된 햄버거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패디도 육즙이 사르르 흘러 텁텁한 맛이 없고,
부드러운 빵과 함께 야채의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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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데이때 여기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인분이
음식 600명분을 준비해 무료 제공을 했더군요.
또, 일년에 한번 한인분이 쉘터에서 돼지 한마리를
잡아 무료로 식사 제공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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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필리핀 다음으로
제일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은 각 동네마다 커뮤니티가 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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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어권이라 미국에서 적응하는데,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가 가능한지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이민자들은
미국 현지 생활에 적응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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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게
바로 식당과 교회가 아닌가합니다.
두가지 만큼은 감히 그 어느 국가도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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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이 그렇게 많아도 식당과 교회만큼은
감히 한국인을 따라오지 못하지요.
참 특성화된 나라가 한국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참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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