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리려다 미처 올리지 못한 아름다운
설경의 향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겨울의 막바지에서 내렸던
눈의 향연 뒤에는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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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만난 행운의
설경이기도 하였지만, 봄의 길목에서 만날 수 있기에
더욱 뜻 깊은 정취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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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만나는 설산과 바다, 그리고
구름과 설원의 흔적을 따라 길을 출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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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내린 눈으로 겨울의 중앙에 들어 선 듯한
설산의 풍경이 마냥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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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고깔 모자를 쓴 설산은 구름들의 놀이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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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녹아가던 바다도 잠시 걸음을 멈춰 겨울의 흔적을
더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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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점 불지 않아 고요하기만 한 바다는 설산의
그늘 아래 햇살을 받아 졸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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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들이 녹아 도로는 많이 젖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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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의 중턱에 이르자 더 많이 내린 눈으로
차량 뒤로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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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이 간이 주차장에 많이 주차가 되어 있는데 이들은
스키어입니다.
스키를 배낭에 매고 산을 오른 뒤 산 정상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옵니다.
정말 대단한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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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스노우모빌러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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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하루종일 스노우 모빌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매년 찾게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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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차량을 몰고 여기서 몇날 며칠을 지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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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캠핑카를 몰고 여행 하는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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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지치는 이들에게는 이번 달이 마지막이기에
하루라도 더 즐기기 위해 이들은 열성적으로 야외로 나오는데
다음 달부터는 뜨거운 햇살 아래 모든 눈들이 녹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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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모빌을 실은 차량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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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상태가 아주 좋아, 부상의 위험은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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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등선 너머로부터 피어 오르는 구름이 귀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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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너머에는 빙하지대가 펼쳐져 있는데 드론 영상으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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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골짝에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일방통행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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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과 구름을 머리에 얹고 드라이브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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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차량이 쉬지 않고 눈들을 치우고 있는데,
가다 보니, 또다시 눈이 내리더군요.
제설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예산 부족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저으기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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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일 째 눈이 내리는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신기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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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여행이나 민박에 대해 문의를 주시면
연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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