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Napaskiak 마을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415명의 Yupik 에스키모인들이 모여 사는
알래스카에서도 또 다른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주어진 것들에 만족을
하며 모든 것들을 거부 하지않고 받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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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모라비안 교회의 영향권이 아닌,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을 받은 곳입니다.
알래스카의 약, 180여개의 마을들은 러시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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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세의 침략과 약탈에도 가장 많이
노출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노예로 팔려 가기도 했고 , 2차대전 때는
일본군에 의해 많은 주민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보다도 더 외세의 침략이 많았던 알래스카는
지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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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처음 세워졌던 ZJ Williams Memorial School 는 2016년
새롭게 증축을 하여 세워졌는데, 농구장과
운동장이 툰드라 위에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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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없는 마을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이렇게 전시장에
자동차 한 대가 유일하게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참 희한하죠?
학생들 교육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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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유일한 놀 거리가 바로 자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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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는 155명입니다.
학교가 상당히 크게 보입니다.
재미난 건 교장 선생님이 면티를 걸치고 찍은
사진이 학교 대문에 걸려 있어 웃음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보통 근엄한 표정으로 양복을 입은 걸 예상 했는데
아주 편한 복장이 반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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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방지 턱이 여기저기 많이 있는 걸 보니, 과속하는
ATV 가 많은가 봅니다.
술래잡기 하면 찾기 힘들 정도로 갈대들이 무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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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쓰레기는 이 소각장에서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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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크게 볼 품은 없지만, 이렇게 사우나실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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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동네의 수도국입니다.
원주민 마을의 시장은 자원봉사자입니다.
급여는 없지만 명예를 원하는 이들이 시장 선거에
출마를 합니다.
알래스카 대도시의 통장 역시 무보수 자원봉사자인데
골치가 아파 서로 하지 않을려고 하더군요.
세금을 거두면 일부를 다시 통장에게 지급하여
마을 운영비로 사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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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주택 가격은 평균 10만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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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찍으니 은근히 의식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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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는 러시아 정교회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모두 주관합니다.
태어나면 아이의 이름도 지어주고, 장레식과 결혼식등을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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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아직도 종을 쳐서 예배 시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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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유의 러시아 정교회 무덤들이
바로 교회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이 타지에서 사망을 하면, 그 시신을 자기네 동네로
이송을 하여 장례를 치르는데, 모든 가게들은 이날 문을 닫고
고인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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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개 집은 다 있습니다.
온도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바람이 몹시 불면 늘 개가
죽는 일이 발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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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ATV 와 충돌하는 사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렇게 초등학생도 몰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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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아 말리는 건조대가 다소 엉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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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경비대도 있는데 지금은 운영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알래스카는 삼면이 바다여도 해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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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강아지 한 마리는 모두 안고 있네요.
인형 대신 강아지와 교감을 나누네요.
이 강아지도 이름이 너무 길어 발음이 안되더군요.
우리네 처럼, 해피, 쭁, 멍멍이 이렇게 간단하게 지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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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거리에는 스탑 사인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고 한참을 웃었는데 실상은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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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걸 보고 개썰매 인줄 알았는데,
배랍니다.
집에서 뚝딱 거리며 만들었답니다.
배 만들기 아주 쉽죠?..ㅎㅎ
나무라 잘 뜨긴 할 텐데 , 노를 저으면 잘
나갈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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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노를 엄청 저어 봐서 그 심정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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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보통 자정에서 아침까지 사이에
올리고는 하는데 그 이유는 하루 일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똑 같이 하루 일과가 있어 잠을 줄여서
이렇게 새벽에 올리게 됩니다.
이점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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