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설산을 향해 가는 여정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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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집 뒤에는 설산이 듬직하게 버티고 있어
겨울을 지내고, 봄을 기다리는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은 다소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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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부터는 게를 잡는 시즌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다에 망을 내리고 게를 잡는 이들이
원주민 마을에는 많지만, 여기서는 추워서
잘, 하지 않더군요.
은근히 호기심이 발동하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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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설산을 향해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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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곰이 출몰하는 지역인 마을입니다.
여기 호수에는 모래 백사장이 있어 유일하게 배구 넷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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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나무와 자작나무 숲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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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두터운 얼음길로 변해 있어 25마일로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니 그대로 미끄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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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들이 다닐 수 있도록 이런 육교들이 중간 중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책로인데, 겨울에는 스키어를 배려해준 스키 코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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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눈이 쌓인 곳에는 키가 훌쩍 큰 신선초가
드문 드문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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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는 스키를 타는 이들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오늘 날씨도 어제와 비슷한 섭씨 영하 9도에서
13도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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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자작나무들이 많아 늘 다른 지역 보다 해가
일찍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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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산책로를 거니는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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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육교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사진기에 담습니다.
알래스카 육교들은 대개가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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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멋진 설산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마음을 탁 트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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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과 함께 설산을 향해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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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많은데, 저는 도전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 만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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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에 맞게 화창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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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을 하다가 신호 대기에서 기다리는 아가씨입니다.
저를, 여기서 4년여를 지켜 보신 분이 왜 당신은
이쁜 여자를 봐도 잘 쳐다 보지도 않고 , 여자들한테
대쉬를 하지 않냐고 묻더군요.
그런데,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니,그런 것 같더군요.
아마 눈이 높은가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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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알래스카의 자연이 더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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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그 맛은 , 말이나 글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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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설산이 있으면 , 마주하며 달리는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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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벗이 되고, 자연이 위로해 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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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에서 화장을 하는 여성 운전자네요.
여자는 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하기도 합니다.
게으른 이는 화장도 안 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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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있는 Food truk 인데 언제나
차량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백인과 함께 커피와 도넛츠를 사러 들렀는데
정말 미인이 근무를 하더군요.
그리고, 손님은 99%가 남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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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Tip도 팍팍 주더군요.
남자는 미인에게 정말 약한가 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성형외과가 그리도 잘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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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마취과 의사가 제일 연봉이 높다면,
한국에서는 성형외과 의사가 제일 연봉이 높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그런 세태를 많이 봐서 인지 인조인간을
그리 좋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는 올게닉이 좋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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