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살면서 늘 매일 하루하루가 드라마
같습니다.
매일 무슨 일이 벌어져 포스팅을 하는 데는 아주
안성맞춤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인이 그러더군요.
사는 걸 보면 , 너무 드라마틱하다고요.
그런데, 큰 사건은 아니고 생활하는데 작은 에피소드의
연속 같습니다.
각설하고, 때아닌, 봄날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이들은 스키장을 찾는 이들입니다.
아마 다음 달 까지는 스키를 실컷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날에 내린 눈으로 스키장의 수명이 다소 늘어나니,
스키어들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습니다.
스키장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단체 스키어를 태운 차량도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자연 눈이라 넘어져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스키장 렌털 샵과 휴게실 건물 뒤로 보이는 설산들이
눈을 부시게 합니다.
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이가 망연자실한 표정이 압권이네요.
힘든가 봅니다.
앳된 숙녀의 두 볼이 바알갛습니다.
한국의 스키장을 가 보면 마치 패션쇼를 보는 것 같은데
스키는 안 타고 선글라스를 끼고 폼을 잡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 여기는 무늬만 스키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고난도 코스에서 거꾸로 사이드에 쳐진 그물망에
꽂힌 뒤로는 스키와 거리를 두고 있는 저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드는 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스키장이 보이는 방갈로가 좋아 보이는군요.
뷰가 좋은 렌털 하우스가 마음에 드네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스키장에는 많습니다.
반바지 차림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도
많은데, 하이킹 코스가 많아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식을 파는 푸드 트럭들이 유혹을 합니다.
눈길을 끄는 현수막들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여기는 맥주를 파는 코너인데 , 아이디 검사가 아주 심하며
손목에 표시를 해 줍니다.
현금만 가능합니다.
저도 출출한 터라 잠시 들러서 메뉴판을 둘러보았습니다.
유명한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도 선을 보이고 있네요.
무한정 콜라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저도 캔과 병 콜라를 다섯 병이나 강제로 나눠줘서 받았습니다.
카우보이 프라이드를 사서 배를 채웠는데 돼지고기 바비큐와
치즈를 얹은 감자튀김입니다.
열량이 엄청 높을 것 같네요.
신발가게가 폐업을 한다고 하길래 지나가다가 들러서
신발을 한 번에 세 켤레나 샀습니다.
50%~60% 세일을 한다길래 그만 지름신이 강림을 했습니다.
스타일이 다른 신발인데 알래스카에서 꼭, 필요한 신발입니다.
좌측 신발은 겨울용으로 스키장이나, 산을 올라 사진을
찍으러 갈 때 , 필요한 신발이며 가운데 신발은 평상시 신는 용이고,
맨 오른쪽 신발은 야외로 나가 트래킹을 할 때 필요한 신발인데,
운동화는 잡풀들이 신발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목이 긴
신발이 필요합니다.
특히, 트래킹을 할 때 필요하며 빙하지대나 여름에 설산을 오를 때
필요한 신발입니다.
알래스카 신발 삼종세트입니다.
할인율이 크다 보니, 세 켤레씩이나 샀는데, 가격도 다 할인해서
모두 20불대라 정말 잘 구입한 것 같습니다.
이제 신발은 2년 동안은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신었던 신발은 싫증이 나서 완전 새 걸로
교체를 했습니다.
기분 전 환도 되고, 새 신발을 신으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네요.
갑자기 동요가 생각이 나네요.
" 새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닫겠네
새신을 신고 달려보자 휙휙
단숨에 높은 산도 넘겠네 "
이 동요가 알래스카에 맞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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