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치나 온천을 가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5. 7. 12:45

Fairbanks에 있는 Chena Hot Springs을 모처럼 

찾았습니다.

금을 찾다가 개발한 온천인 이곳의 물 온도는 약, 109도인데

온천수가 나오는 곳의 온도가 그렇고 , 그 펌프를 살짝 피하면

온천욕을 하는데 그리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온천욕을

하는 이들 중, 뜨거운 데를 좋아하는 이들은 물이 나오는 곳으로

이동을 하여 그 자리에서 온천욕을 즐기는데, 저는 너무 뜨거운 곳은

살짝 피하는 편입니다.

온천 욕조도 있는데, 그곳의 온도는 90도 정도입니다.

온수 욕조는 염소로 수질을 정화 하지만, 자연 노천 온천은

염소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함박눈을 맞아가며 오로라와 함께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중 한 곳입니다.

실내 가족 수영장은 바닷물을 이용하며 염소로 정화를 합니다.

알래스카에 온천은 서너 개가 있지만, 그중 그나마 시설이

여기가 제일 나은 곳입니다.

온천료는 15불인데, 시니어는 13불입니다.

그럼 온천욕을 같이 해 볼까요?


온천물이 뜨거우면 저렇게 반신욕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네요.


앗! 그런데 오리 한 마리가 온천을 즐기고 있네요.

저기는 사람만 입수가 가능한데, 오리가 겁도 없이 저기서

유유히 그 뜨거운 온천물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수증기 속에 검은 물체가 보이시나요?


제가 사진을 찍자, 부리나케 온천탕을 벗어나는 오리 한 마리.

괘씸한지고.


인증샷을 찍어주는 모습입니다.


온천장에서 빠져나온 오리가 쑥스러운지 바위 옆에 숨네요.

" 앗! 들켰다 "

 

금을 캐던 장비들이 여기저기 많이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무스가 자주 찾는 전용 온천장입니다.


양 옆, 작은 호수에는 오리와 청둥오리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기 오리와 거위, 청둥오리들은 매일 온천욕을 하기에 피부도 좋고,

깃털들도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야외 온천에는 18세 이하는 출입금지인데, 수심이 어른 키 높이라

그렇습니다.


이 청둥오리들은 정말 행운인 것 같습니다.

어찌 알고 여기를 찾아왔는지 신통하기만 합니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탈의실 옷장을 이용할 때 ,

동전이 필요하니 ,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옷장 이용료는 50센트인데, 전에 25센트인데 올렸네요.

시설도 좋지 않으면서 이용료와 옷장 이용료가 마구 올라가네요.

 

여기는 기념품 샵과 레스토랑입니다.


캐리부(사슴) 모피를 팔고 있는데, 가격은 200불입니다.


바도 있어 음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와서 식당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세팅이 잘 되어 있네요.

원목을 그대로 살려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개썰매도 다락에 진열을 해 놓았습니다.


얼음 박물관인데 , 안에 들어가면 그냥 바도 있고 

얼음 침대가 있는 게 다입니다. 천 톤의  얼음으로 2005년도에

지어졌으며 입장료는 15불입니다.


겨울에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일본어로 된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음식 냄새를 맡은 곰 한 마리가 내려와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페어뱅스에는 곰이 거의 사라져 볼 일이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여기에 곰이 나타났었습니다.

숲 속에서 제가 곰의 배설물을 이번에 보았는데, 아마도

깊은 숲 속으로 이동을 한 것 같았습니다.

온천 구경 잘하셨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