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비오는 날의 낚시 풍경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5. 18. 12:17

오늘 갑자기 낚시를 하자고 부르는 바람에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서 바닷가에 도착해보니,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더군요.

그런데, 정작 낚싯대는 챙기지 않고 왔네요.

이럴 수가....

바람도 불고 비는 내리고 낚싯대는 없고 결국 미리 온

지인에게 낚싯대를 빌려서 낚시를 하긴 했습니다.

먼저 온 지인이 대구와 우럭을 잡아 매운탕을 끓여

맛있게 먹은 뒤, 비가 와도 낚싯대를 담궈야 하기에

내리는 봄 비를 맞으면 낚시를 하려고 엔진 시동을 거니,

오호 통재라 ! 시동이 걸리지 않네요.

결국, 지인의 배를 타고 비 오는 날의 낚시를 했습니다.

비 내리는 Whittier 풍경을 소개합니다.



.

바닷가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오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날이 좋아 저를 불렀다고 하더군요.

이럴 수가...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는 이도 이미 있더군요.




빙하 크루즈도 운항을 하는데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발데즈에서 오는 훼리인데, 앵커리지에서 차량으로 발데즈까지 가고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 올 때 이 훼리를 이용하면 됩니다.




제 보트는 저렇게 비를 맞고 있습니다.

내일 엔진을 수리를 해야겠습니다.




지인의 보트도 저렇게 봄 비를 맞으며 사색에 잠겨 있습니다.




차량들을 일렬로 주차 시켜 놓고, 밀물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존심 강한 괴목 하나가 머리를 들고 있네요.




비를 피하려고 보트를 그냥 놓고 미끼도 놓고 왔더니, 이를 알고

까마귀들이 귀신 같이 와서 미끼를 모두 먹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머리 좋은 까마귀입니다.




물가에서 보트를 혼자 낑낑대고 끌고 오다가 넘어져서

장화 속으로 물이 들어가 속옷까지 모두 젖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예비용 바지가 있어 갈아 입었습니다.





금년에는 괴목들이 상당히 많이 떠내려 왔습니다.




이렇게 큰 괴목은 처음 보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 무거운 돌을 어찌 올려 놓았을까요?

대단합니다.




금년에 여기 시에서 가져다 놓은 장작 화로입니다.

아주 좋은 걸로 가져다 놓았네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저런 걸 가져다 놓았는데,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니 , 덮개를 씌워 놓았네요.




와! 이건 맞춤용 RV네요.

직접 지었나 봅니다.  정말 특이하네요.

완전 이층 입니다.




벌써부터 캠핑 차량들이 늘어가고 있는 걸 보니, 여행 시즌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RV들이 속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바다와 설산과 빙하를 바라보며 휴가를 즐기는 이들은

정말 자유로운 영혼들 같습니다.

저는, 저녁에 사진 정리도 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보니,

이곳에서 밤을 지새우려면 준비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배터리와 침낭과 컴퓨터와 먹거리들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하니,

짐도 많아지고,번거롭기가 그지 없습니다.

오늘 가자미 네 마리와 삼식이 한 마리를 잡았는데 , 그냥

지인을 주고 말았는데, 다시 재 정비를 해서 큰 고기들을

잡아야겠습니다.


오늘 힘을 쓸 일이 많아 무리를 했더니, 팔다리에 은근히 알이 박힌 것

같네요.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요...ㅎㅎ


참! 다음 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는지 들어가 지질 않네요.

이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