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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나만의 전용 휴양지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6. 12. 10:40

작년부터는 단골 여행지가 되어버린  whittier에는 나만의

휴양지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들러서 떡 라면을 끓여 먹던 곳인데 , 경치가 워낙

좋아서 폭포 소리를 들으며 , 야생 샐몬 베리를 하나하 따 먹는

재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그리고, 연어 산란장이기도 한 이곳에는 수만 마리의 연어가 몰려와

산란을 하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보통 강줄기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는 반면, 여기는 바다 끝자락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에 진귀한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연어 낚시철이라 다들 분주하기만 한데, 저는 새우망을 건져 올리기

위해 잠시 위디어에 들렀습니다.

그럼 나만의 휴양지를 소개합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폭포수로 변하는 물의 색이 옥빛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며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만 들어도 금년 여름은 무더위를

충분히 잊게 만듭니다.

 

물은 얼마나 투명하고 맑은지 작은 조약돌 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여기 주변에도 고비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비가 다 피어서 이삭줍기 하듯 고비를 딸 수 있습니다.


캠핑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영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곰이 가끔 쓰레기통을 뒤지니 사람만 뚜껑을 열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바비큐 그릴도 대여섯 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가족이 자리를 차지하고 야영을 해도 좋을 그런 곳입니다.

한가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뒤늦게 온 팀들은 다른 곳을 찾아

이동을 하기 때문에 한가족 전용 캠핑장소입니다.


그리고, 바로 야영 장소에서 바라 보이는 바다와 설산입니다.


아이와 엄마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요.


여기가 바로 연어 산란장소인데 연어가 올라왔는지 살펴보고 있네요.


야영지 양 옆으로 한곳은 폭포가 다른 한 곳은, 작은 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이라 여기에 수박과 과일을 담가 놓아도

아주 좋습니다.


나무에 이끼들이 특이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야영지 주변에 많은 야생 샐몬 베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폭포 소리를 들으며 , 라면만 끓여 먹어도 환상적인 캠핑장소입니다.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 먹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오늘 잡은 가자미 두 마리입니다.

요새 이상하게 고기가 잘 잡히지 않네요.

엔진을 얼른 수리를 해야 조금 먼 곳으로 가서 잡을 수 있을 텐데,

오늘 노를 저어 잡은 고기입니다.

 

오늘 잡은 새우가 56마리인가 그렇습니다.

엔진 수리가 끝날 때까지 노를 저어 새우망만 걷어 올릴 예정입니다.



  새우망을 드리운 다음 저렇게 부표를 띄워 놓았습니다.

사람들마다 특색 있게 자기만 알아보는 부표를 띄워 놓습니다.

오늘 바다에 나은이는 저 혼자 달랑 나왔습니다.

다들 연어 잡으러 가느라 여기는 다소 소홀하네요.

칫트나에서 연어 낚시 딥넷이 토요일 개장을 해서 다들 그리 몰려 나가 

수확물을 걷어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보통 40마리에서 60마리 정도를 잡아서 오더군요.

금년에는 연어가 흉년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워낙 흉작이라

연어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훌라잉 낚시로 몇 마리 잡을 예정입니다.

이제 산나물도 연어도 마음을 비우고 그냥저냥 장만을 하고, 새우만

부지런히 걷어 올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