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이른 아침 길을 떠나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6. 22. 14:06

늘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통제하는

시간도, 억제하는 욕망도 모두 여행 길에 고이 뿌리고

다닙니다.

아침 일찍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나가는 풍경은 정말 환상입니다.

특히, 구름들의 향연은 볼만 하기에 어디를 가든지 아침 일찍 일어나

알래스카의 구름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구름들은 구름의 속살을 보여주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민 낯의 구름들을 마주하며 , 설산과 기차와 빙하와의 Meeting은

알래스카의 여행길을 더욱 알차게 합니다.

파도가 낮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다는 기상예보를 믿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이제 막 햇님도 눈을 비비며 설산 자락에 듬뿍 빛을 내려 줍니다.


요새는 백야로 거의 20시간 이상이 환하다 보니, 언제 해가 떴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왼쪽에 구름들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게 보이시죠?

바로 아침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터널을 들어가는 입구인데 이른 아침이라  구름도 이제 막 일어나고 ,

들어가는 시간이 매시간 30분인데, 기차가 와 있네요.

터널에 기차가 지나가면 차량들은 기차가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차와 차량이 다니는 유일한 터널이라 여행객들은 저마다 셀폰을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은 차량이 나오는 시간이라 다들 기차나 차량들이 대기 상태에 있는데

차량보다 기차가 우선이라 기차가 먼저 지나갑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주변의 빙하들을 둘러봅니다.


주변 경치가 좋아 여행객들은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즐겁습니다.


마치 자유 시간을 준 것 같은 혜택에 빙하의 민낯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년설이 녹아 폭포를 이루고 있네요.


저기도 혹시, 사금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ㅎ

수천 년 동안 아무도 캐지 않았으니, 아마도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는 어디를 파도 금이 나오니, 여름휴가 때, 심심풀이로 채취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백의 만년설과 빙하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빙하 위로 잔잔한 먹구름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바다낚시가 불안해

지네요.


여기 오리나무 숲을 지나면 폭포가 만들어 낸 Creek 이 있는데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기에 제일 먼저 제 발자국을 남기고 싶습니다.


위디어에 도착하니, 먼저 터널을 통과 한 기차가 도착해 있습니다.

여기서 크루즈 여행객을 태우고 , 디날리로 향하게 됩니다.


작은 캠핑카가 마음에 드네요.

샤워 시설은 없겠지만, 아담해서 마음에 드는데 , 캐나다 퀘벡에서 온 차량이군요.

 

모녀가 함께 바닷가 비치를 산책하는데 모자를 보니, 한국분 같습니다.

한국분 아니면 저런 모자 절대 안 쓰는데 얼굴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보통 저런 스타일의 모자를 쓰면 거의 한국인입니다.

모녀가 여행 중인가 봅니다.

 

모기에 얼굴을 셋방이나 맞으면서 캐낸 불로초입니다.

오리나무 밑을 기어 다니면서 캤습니다.

다행히 군대를 다녀와서 낮은 포복에 일가견이 있습니다...ㅎㅎ

저건 담근 술로 이용하면 아주 적당하고 좋은데, 아주 투명한 담근 주가 됩니다.


이건 불로초 씨앗이라고 하는데 , 몸이 피로하고 나른할 때 그냥 씻어서

먹으면 아삭 거리는 식감이 아주 좋으며 쓰지 않고, 피로가 단번에

풀립니다.

아무도 안 준다는 불로초 씨앗입니다.

.

엔진 수리를 맡긴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Water pump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제 겨우 부품만 도착을 해서  부품과 엔진을 찾아왔는데 세상에나

집에 와서 확인을 하니, Water pump 케이스만 주고 정작, 모터는 저에게

주지를 않은 겁니다.

정말 돌겠더군요.

내일 아침 일찍 나가려고 엔진을 분해를 하는데 , 부품 케이스를 뜯으니,

오호통재라.... 알맹이는 없고 케이스만 있다니 이럴 수가 있을까요?

결국, 내일 일찍 다시 Shop에 가서 부품을 받아 수리를 해야 합니다.

요새는 하루가 정말 중요한데, 엔진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정말 내일이 오는 걸 두려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