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White rock 에 속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10. 21. 10:09

Semiahmoo Bay에 있는 White rock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바위가 하얀 바위가 있을까 너무 

궁금했는데 , 오호통재라 바위에 하얀 페인트를

칠해 놨더군요.

원래는 조가 비등이 바위에 얹어 살다 보니 회색으로 

보였는데 누군가 하얀 페인트로 낙서를 한 뒤, 많은 이들이

거기다가 낙서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보기 흉하니 그다음부터는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놓아 바로 "White rock"이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하네요.


물론, 그 바위에 얽힌 전설도 있는데 원주민이 그 큰 바위를 

던져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았다는 너무나 황당무계한

전설이라 그냥 흘려 들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미국 땅이 보여 수영을 해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White rock으로 가 보도록 할까요.


이게 바로 문제의 White rock입니다.

페인트를 칠해 놓은 바위 하나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청둥오리와 캐나다 기러기 등 철새들이 겨울을 이곳에서 나려고 하나 봅니다.


바람이 세다 보니, 저렇게 갈매기들이 꼬박꼬박 졸고 있더군요.


여기는 샌프란시스코처럼 언덕이 많은 동네인데, 경사가 거의

45도 정도 됩니다.

만약 눈 내리면 거의 죽음이네요.


바닷가는 무조건 관광지처럼 되어있어 주차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주차장이 모두 돈을 받는 유료주차장이더군요.


식당을 이용하려고 해도 모두 유료 주차장이라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답니다.


맞은편 육지가 바로 미국입니다.

저 끝에서 고무보트 타고 건너가도 될 정도로 아주 가깝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산책 코스가 되어있어 운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오늘은 날이 쌀쌀해 드문 드문 보입니다.


Fish&Chip 레스토랑인데 한국의 횟집 분위기입니다.


시계탑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겨봅니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저 끝까지 걸어가 볼 텐데 , 워낙 바람이 세서

추울 정도입니다.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관광지 다운 풍경입니다.


저 나무다리는 왜 놓았을까요?


조형탑이 기준점인가 봅니다.


지금도 기차가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워싱턴과 시애틀을 오가는 철로입니다.



화물열차가 많이 다닌다고 하는데 보통 목재와 석탄, 일반 물건들을

미국으로 배송을 합니다.


썰물 때는 갯벌이 많이 드러나는데 , 지금은 밀물 때라 만조가 되었네요.


저 하얀 바위 무게가 약, 486톤의 화강암 바위입니다.


개와 함께 산책을 하지 못하는 곳인데 아마 금년 말부터는 

허용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래성을 쌓는 대회도 벌어진 곳인데 지금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회를 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근처에 국경이 있어 미국의 5번 도로와 이어진다고 합니다.

도시 이름 자체도 White rock city인데, 크게 볼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엄청난 관광객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주변의 주택들을 보니, 모두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바닷가에 위치한 주택이라 부동산 가격도 장난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 집이 아니니 , 크게 신경 쓸 일도 없어 마음 편하게

둘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