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낯선 나라의 여행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12. 25. 02:16

낯선 땅, 낯선 곳에서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간판, 새로운 풍경, 새로운 사람들 ,

이 모든 것들이 주는 환경에 다시한번 문화의

다양성에 한발을 내디뎌 분위기에 젖어봅니다.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 옳고 그름의 차이가 아닌,

다름의 차이를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시간과

여유를 가져 보았습니다.


홀로이 돌아 다니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망설임과

주저함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찾아

다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가 볼 나라가 몇 군데 더 있으나 ,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며 더 큰 걸음을 내 딛기 위해 재정비를

하는 시간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있는 곳에 들르게 되면, 나 자신도

그 다양성에 같이 젖어 동화가 된 느낌입니다.


노란 택시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항 입국장에서 걸어주는 행운의 목걸이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인상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이 열매는 뭔가요?

표정이 너무 재미나네요.


생긴 지 100여 년도 더 되었다는 올게닉 식품을 파는 마트입니다.

마치 아파트 선전을 하는 것 같네요.

 

같은 노선일지라도 미니버스는 여성분이 운전을 하고

이렇게 큰 버스는 남성분들이 운전을 하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바로 실시간으로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어

그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면 앞부분은 의자를 접었다 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있어 짐이 많은 승객이나 , 유모차를 지닌 채 

버스에 타면 이 공간이 아주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렇게 여기에 큰 가방이나 유모차를 세워 둘 수 있습니다.

물론, 자전거는 버스 앞머리에 고정을 시킨 채 버스를

타면 됩니다.


마치 시골 동네 작은 구멍가게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저런 데가 실속이 알찬 곳이 많답니다.


길냥이 한 마리가 저를 보고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잠시 바닥에 쪼그리고 앉았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마치 한강 같은 분위기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쇼핑몰에 들렀는데 , 손님은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직원들 구경하기도 힘든 매장이었습니다.


삼색 스타일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직 빨간색들만 모여 있네요.

오늘은 빨간 날!


이 황소를 보면 , 연상 나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뉴욕의 증권가와 한국의 아주 오래전 정당의

심벌이 생각납니다.

황소 같이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랬지만,

황소 같은 독재만 펼치다가 결국 총탄에 의해

사망을 한 이가 있었지요.


도시의 젖줄이기도 한, 강이 흙탕물이네요.


전철역 천정에 저게 매달려 있더군요.

무슨 사연 있는 토템일까요?



한국은 조금 불편하면 바로 다리를 놓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그리고, 공사업자 돈 벌 수 있게 바로

로비를 통해 다리를 놓고는 하지요.

그 점이 사람을 편하게 해 주긴 합니다.

여긴, 아직 그렇게까지는 하고 있지 않네요.


하늘에는 구름이 있지만, 마치 연필 지우개 똥 같은

모양으로 펼쳐져 있네요.

강물이 흙탕물이었지만 , 하늘의 구름이라도 멋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공기는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비만 자주 내리지 않는다면 더욱 좋을 텐데 말입니다.


며칠 전 자정쯤 전기가 나가더니 , 가로등까지 꺼지더군요.

보일러가 없어 전기 히터를 이용해 난방을 했는데,

전기가 나가니, 추위에 밤새 아침까지 떨어야만

했습니다.

미개발국 가도 아니고, 무슨 전기가 예고도 없이 나가서

밤새 들어오지 않는 건지 모르겠네요.

말로는 태풍이 불어서 전깃줄이 끊어졌다고 하는데,

태풍이 분 것 같지는 않더군요.

아직도 전기가 나간 자세한 속 사정은 알지 못하지만,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군요.

전기가 일주일 동안 나가서 다른 동네로 피난을 가거나

호텔로 숙소를 옮기기거나 심지어는, 다른 주로 피난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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