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원주민인 에스키모인들에게 물개는 정말
소중한 먹거리입니다.
물개를 잡아 처음 하는 일이 바로 물개 오일을 만드는
일인데, 마치 우리네 김치 담그는 것과 같은 행사이기도
합니다.
온 가족이 모두 나와 물개를 손질하는 가족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남자는 물개를 잡고 땡이지만, 가족들은 그 물개를 손질
하는데 모두 동원이 됩니다.
가죽을 벗기고 물개 지방과 살을 분리해서 고기는 해풍에
말리고 지방은 바로 바스켓에 넣어 물개 오일을 만듭니다.
에스키모 전통 부엌칼인 " 우루"를 이용해 물개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물개의 지방질을 따로 분리해 조각을 내어 물개 오일을
만드는데, 그 오일에 모든 음식들을 참기름장처럼 모두 찍어서
먹습니다.
원주민 마을에는 바닷가에 거의 이렇게 Fish Camp 가 있어 어획한 연어를 비롯해
모든 수확물을 여기서 손질을 하고 해풍에 말리게 됩니다.
전통 칼 "우루"를 이용해 물개 손질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우리가 생각하는 부엌칼보다는 이 칼을 많이 사용을 하는데,
저도 해 봤는데 숙달이 되면 아주 편리합니다.
여자들은 모두 총동원해서 물개 손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물개가 벗어 놓은 물개 옷(가죽)인데, 각종 장식을 하는데 이용을 하기도 하고
방수가 뛰어나 다양한 장갑이나 신발 등 이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손녀도 나와서 일손을 거드네요.
물개 고기들은 이렇게 널어서 해풍에 말립니다.
저 고기는 말리면 바로 육포가 되는데 물개 기름에 찍어서
먹습니다.
간혹, 쌀을 넣어서 죽처럼 끓여 먹기도 하지만, 거의 저 키처럼
그냥 먹습니다.
연어도 그냥 깍두기처럼 썰어서 냉동을 시켰다가 꺼내어
물개 기름에 찍어 먹는데, 이들은 사시미가 너무나 익숙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에스키모인들은 일식을 좋아합니다.
다만, 야채가 나는 곳이 아니다 보니, 햄버거를 먹을 때도
야채를 빼고 먹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들은 생선이나 동물 등 내장을 먹지 않지만, 우리네들이
내장이나 간, 쓸개 등 모두 먹는 걸 보면 야만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오메가 쓰리가 가득한 진짜배기 물개 오일 한번
드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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