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조 엉덩이를 보았습니다. 자맥질을 할때 엉덩이가 하늘로 향하더군요. 알래스카 백조 엉덩이를 본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ㅎㅎ 가을과 함께 찾아온 백조와 한바탕 신나게 놀았습니다. 백조와 함께 하는 가을 나드리 출발해 볼까요! 호수 전체가 가을옷으로 모두 갈아입으니, 백조와 청둥오리들이 물만난듯 아주 신이 났습니다. 백조가 물밑에 있는 수초를 먹을려고 자맥질을 하니, 백조의 엉덩이가 마치 미사일처럼 보입니다. 백조의 엉덩이가 뚱뚱 한가요?..ㅎㅎ 이렇게 우아해 보이는 백조지만 나름 고충이 있답니다. 엉덩이를 내민 모습이 영 난감하지만, 이렇게 꽃단장을 하고 새침을 뗀답니다. 백조가 서로 얼굴을 맞대면 아름다운 하트 모양이 생긴답니다. 또한, 백조는 한번 짝을 이루면 평생을 갑니다. 일편단심 민들레 랍니다. 지난번 첫눈 왔을때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서 오늘 다시한번 인증샷을 올립니다. 덩치작은 청둥 오리하고도 아주 잘 어울려 놉니다. 덩치로 밀어부치거나, 못살게 굴지 않는답니다. 어쩜 둘이서 같이 자맥질을 할까요? 참 신기합니다. 모양새는 좀 없네요. 마치 유빙이 흘러나온것 같기도 합니다. 백조가 헤어지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그 이유가 집을 짓지 못할때 입니다. 집을 짓지 못하고 다른 숫컷이 집을 지으면 , 집따라 떠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합니다. 산골동네에 리쿼스토어가 다 있네요. 여기는 인디언 마을이랍니다. 암수 한쌍이 몸단장에 여념이 없네요. 털고르기가 잘되야 우아한 백조로 탄생이 되지요. 청둥오리와 장난도 잘 칩니다. 덩치작은 청둥오리가 백조가 자맥질 할때 슬며시 옆으로 가서 밀어버린답니다. 그러면 백조는 다시 자세를 바로해서 한번 째려만 본답니다. 그리고 다시 어울려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간판이 야릇해서 가까이 가보았더니 견인업소네요. 처마를 모두 차량 넘버판으로 도배를 했네요. 특이하네요. 이 빙하에도 첫눈이 내렸네요. 이제 빙하가 잘 녹지 않겠는데요. 마치 설탕 가루를 뿌려 놓은듯 합니다. 제법 많은 백조들이 날아왔습니다. 어디서 날아온걸까요? 백조도 역시 기러기과 입니다. 아예 의자를 가져다 놓고 백조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서서 백조 구경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북반구의 백조는 하얀색이지만, 남반구의 백조는 간혹 까만색도 있답니다. 오래전 영국의 한 부족은 고니와 기러기를 먹는것을 법으로 금했다고 합니다. 너무 우아해서 그랬을까요? 새의여신이 바로 고니였다고 하니, 역시 새의 여왕 다운것 같습니다. 빙하 녹은물이 잠시 주춤하니, 호수의 물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금방 표시가 나는군요. 이러다가 눈이 오면 다시 호수에 물이 넘치면서 얼어버린답니다. 아담한 모텔인데 그래도 손님이 있네요. 아직까지 여행객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캐빈에서 묵어보는것도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운치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도로 아닌가요? 뒤에서 급하게 달려오는 차가 있으면 저는 바로 비켜줍니다. 이렇게 운치 있는 도로를 급하게 달릴일이 있을까요? 저는 언제 와도 이 도로가 마음에 든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주 천천히 달립니다. 곳곳에 속도표시판이 있는데, 다들 제 속도를 잘 지키는편 입니다. 가을 드라이브길로 아주 안성맞춤 도로 같습니다. 이런 도로를 사랑하는 이와 함께 달려주면 , 더욱 사랑이 샘솟는답니다. 알래스카에 오시면 꼭 달려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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