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하늘 끝 마을"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9. 9. 19:03

알래스카를 여행 하다보면 하늘과 맞닿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구름과 설산, 만년설이 함께 하는 알래스카 여행은

일년 내내 여행을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연어가 도착하는 최종 목적지를 가 보았습니다.

하늘끝과 닿아 있는 정말 높은 산 정상에 올라보니

여기서 사시는 분들의 위대함을 알게 되더군요.

연어의 회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분석이 안된

분야중 하나입니다.

레인보우 마운틴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하늘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쉬어 가면서 그 향취를 흠껏

맡아 보았습니다.

 

하염없이 올라오다보니,

휴대폰 통화가 잘 되지 않더군요

 연어의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마을,

모든걸 다 바쳐서 올라오는 연어의 고향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가야할 산 정상이 저만치서 손짓을 하듯 유혹을 합니다.

짙은 하얀 구름속에서 채 녹지않은 눈들이 빛을 발하며, 

약간은 싸늘한 내음을 풍깁니다.

기다려라..내가간다..

 

 

 

드디어, 하늘 끝과 맞 닿아있는 마을과 조우하였습니다.

대여섯채의 집들. 그런데 직접 가보니 사람이 안 사는 집도 보이더군요.

별장처럼 여름에 와서 잠시 머무는 형태의 캐빈이 아닌가 합니다.


 


이 무스는 산 정상을 올라오면서 만났던 무스양 (암놈) 입니다.

왜 무스들이 암놈만 보이냐구요?

사냥은 종족 번식을 위해 숫놈만 허용 합니다. (불쌍한 숫놈) 

도시마다 틀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럽니다.

남자는 불쌍해...ㅡ.ㅡ.


 

 


연어의 고향 입니다.

모두 올라와서 산란을 하기위해 대기중인 연어들.

바로밑 강줄기에는 (한국말로 개천) 발목 깊이인데 

절대 여기서는 연어를 안잡더군요.

여기까지 올라온 성의를 생각해서인지 모두들 근처도 안갑니다.

저는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연어들도 먹고 살아야지요.

' 다음생에는 연어로 태어나지 않겠다  "


 

 

 

더이상 올라갈데가 없으니 얌전히 대기중이더군요.

재미난 사실은 여기에 모두 동전을 던지면서 자기의 소원을 빕니다.

반짝이는 것들이 모두 동전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집니다.

저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무슨 소원이냐구요?.....흠 비밀인데요...ㅋㅋ

소원이 있으신분 제가 같이 가 드릴 용의는 있답니다..  ^^*

 
 


연어 부화장을 정부에서 운영중입니다.

정말 맑은물에서 끼니도 거른채 올라온 연어들은 

여기서 몸을 추스려서 부화를 하게 되는데

너무 이른건지 아니면 밤에 몰래 부화 하는건지 , 

아직 부화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레드샐먼과 킹 샐먼이 지금 올라오는 철이라 하더군요.

두가지 제가 이번에 모두 잡아보았는데, 

킹 샐먼은 1미터가 되는 크기라 처음 본 저는 무서웠답니다.

힘은 얼마나 좋은지 , 도저히 못 끌어올리겠더군요.

잡으면서도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새록새록 돋아 나더군요.

그래도 맛이 너무 좋아 흥겨웠습니다.

이중적이라니...


 

 

 다시 돌아서 내려오는 길목에서 만난 쌍 무지개 !

쌍 무지개를 만나면 행운이 온다고 하네요.

이달에 많은 행운이 올것 같다는 흥분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게 행복이랍니다.

여기는 구름만 있는데서 달랑 비가 내립니다.

그 구름을 지나면 정말 거짓말 처럼

말짱한 햇살이 얼굴을 내밉니다.

듬성듬성 구름이 떠 있는데 그 구름 밑을 지나가면

내리는비...

알래스카만의 특징이랍니다.

그래서, 볼수 있기에 더욱 반가운 쌍 무지개 !!

여러분에게 행운을 나누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