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 다운타운에 있는
박물관 앞마당을 찾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북극에 위치한 8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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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비롯해 그 나라에서 잡히는 생선류들이
많이 등장을 했는데 , 코스를 한 바퀴 돌다 보니
배가 불러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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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에 위치한 캐나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8개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축제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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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박물관은 모든 벽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아주 독특합니다.
경품권 코너도 있더군요.
접수를 하면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저는 살아생전 이런 당첨 운이 없어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로또던, 다양한 이벤트 행운권 추첨이든 똥 손인지라
당첨되어 본 역사가 없습니다.
그저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대가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방송국에서도 북극 8개 나라의 음식체험 현장을
취재 중이었습니다.
새로 생기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시식회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었는데
아주 부드러워 정말 입안에서 깔끔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감돌면서 살살 녹습니다.
이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해당 부스를 가면 체크를 하고
해당 나라의 음식을 나눠줍니다.
제가 박물관에서 나오니 이제, 막 시식회 행사가 시작되어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듭니다.
보기에도 너무 이쁜 것 같습니다.
싱싱한 연어와 연어알 요리입니다.
너무나 색이 곱네요.
소스 맛이 아주 독특합니다.
상큼한 향이 입에 봄을 선물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사람들의
몸을 흔들게 만드네요.
이건 정말 독특했습니다.
흰살생선과 마치 해삼의 맛과 밑에는 비트를 다져 만든
소스가 있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각 가정에서 김치를 담듯 여기 알래스칸들은 연어 딥을
만드는데 연어에 양념을 해서 스팀을 한 다음 다른 소스들과
함께 비벼서 나오는 연어요리 중 하나입니다.
보통 크래커에 얹어 먹는데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점점 사람들이 늘어가네요.
다들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저만큼이나 부지런한가 봅니다.
이번 음식도 독특합니다.
제가 즐겨 잡는 Rockfish 가 등장을 하네요.
자른 바게트 빵 위에 올려주는데 잘 알지 못하는 맛이네요.
한입에 쏙 넣으니 아주 살짝 달콤하면서도 느끼지 하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크림의 맛입니다.
이번에는 캐나다 시식회 코너를 들렀습니다.
에스키모 아이스크림 맛이 궁금하네요.
캐나다 연어 요리는 또 다른 맛입니다.
스킨은 바삭하고 달콤하고 그릴 구이 한 연어는 양념이 잘
배어든 스테이크 맛이었습니다.
정말 환상이네요.
오늘의 음식 중 제일 입맛에 맞더군요.
여기도 독특한 코너인데 미처 만들어 내지를 못하고 있어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갈 데가 많아 결국 , 시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돌아오는데 숲 속을 보니, 홈리스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세상 사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더군요.
.
저런 자리에서 정보도 교환하고 삶의 활기를
느끼나 봅니다.
저 장면을 보고 문득, 학생 때 구석에 모여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젊음을
불태우던 학창 시절이 떠오르네요.
.
무슨 나쁜 짓을 하려고 구석에 모이는 게 아니라
그 당시만 해도 어른들의 눈초리가 무서워
늘 동네 으슥한 데를 찾았습니다.
.
지나가면서 어르신들이 저놈 누구 아들 아니야?
이러면 겁을 먹고는 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은 옆집에 사는 사람도 모른다고 하지만
저 당시에는 어른이 제일 무서웠지요.
.
순수했던 학창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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