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ALASKA " AFN " 원주민 알래스카 연맹회의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12. 15. 00:42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이번에 "원주민 연맹 회의"가

3일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에스키모와 인디언 각부족과 마을에 대한 모든 정책들이

이 회의에서 토의되고, 결정되어집니다.

부족별, 마을별 대의원이 선출되고 다시 총의장이 선출되어 

모든 회의를 주관하게 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제일 큰 행사라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각 원주민들이 자기 마을과 부족을 위해 건의를 하고

정책 입안을 수립해서 ,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AFN  총회가 열리면 , 그 도시는 넘쳐나는 손님들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워낙 막대한 자금이 풀리기 때문에 이 대회를 서로 유치하려고

합니다.

앵커리지와 페어뱅스 두 군데서 해마다 교대로 열리는 이 대회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이곳이 바로 AFN  대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대회입니다.

 

 

 

 

 

문 입구에서 원주민 아주머니 한분이 각종 베리로 만든 잼을 팔고 

계시네요.

직접 베리를 따서 만든 잼입니다.

그래서 정말 희귀하기도 합니다.

 

 

 

 

 

또, 한쪽에서는 훈제연어를 팔고 있는데 맛을 보니, 비린내가 좀 나네요.

대량으로 만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청 잘 팔리네요.

 

 

 

 

 

여기서 파는 제품들은 모두 수제품입니다.

매이드인 차이나가 없어 너무나 좋네요.

 

 

 

 

 

 

 

 

 

이분은 인디언이시랍니다.

척 봐도 그런 것 같죠?

흔쾌히 시연을 해주시네요.

 

 

 

 

 

이분은 에스키모입니다.

저걸 드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쳐보았습니다.

북에 그려진 그림이 마치 짱구 같습니다..ㅎㅎ 

 

 

 

 

 

흑인이 입으니 왠지 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재킷은 약 1,000불에서 1500 불선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측 옷은 약 천불선이 조금 넘겠네요.

 

 

 

 

 

 

데스크에서 기자증을 찾았습니다.

 

 

 

 

 

친절하게 저에게 기자증을 내주며, 미소를 지어주는 직원입니다.

 

 

 

 

 

 

여기가 바로 대회장입니다.

25개의 원주민 부족 대표가 선출되고 , 마을별로 좌석이 정해져 있습니다.

 

 

 

 

 

매년 대회에 4~5,000명이 참가를 합니다.

참가하는데 주는 지원금도 아주 상당합니다.

지난번에 일인당 6 천불씩 주더군요.

먹고 자고 하는데 모두 사용되지만, 그것도 부족해서 뭍으로 나온 김에

이번 달에 받은 디비전 드도 모두 쓰기 바쁘답니다.

이러니, 알래스카가 불경기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에서 불경기라고 말하는 업주는 자신이 비즈니스를

잘 못 하는 걸로보면 됩니다.

 

 

 

 

 

어느 여성분이 참한 추장님 한분 있으면, 보쌈이라도 해서 모셔오라고 해서

이렇게 인증숏 한 장 찍었습니다..ㅎㅎㅎ

혹시.. 따님은...ㅋㅋㅋ

원주민과 결혼을 하면 ,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집니다^^*

 

 

 

 

 

 

각 부족 대표가 나와서 질의를 하고 , 거기에 대한

정책 수립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초대형 장비들만 보다가 여기 장비를 보면,

조금 약소해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이란 곳이 더 장비가 좋을 줄 알았는데, 여긴 알래스카라 그런지

첨단 장비들은 보이지 않네요.

제가 십여전에 다 다루어봤던 장비들인지라 반갑기만 합니다

 

 

 

 

각 지역의 미인들이 나와서 동네를 소개하네요.



 

 

인디언 부족의 활입니다.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니, 너무 창피해하시네요.

사진 찍으신 후에 발을 동동 구르시네요.

너무 귀여우시네요.ㅎㅎㅎ

 

 

 

 

 

이 친구 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지난번 주말시장에서 본 친구인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더군요.

그런데 잘 안 팔리는 듯...

 

 

 

 

손님들로 넘쳐나는 부스인데, 직접 손으로 그린카드입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도 불구하고, 아주 잘 팔리고 있는 이유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수제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트루퍼나 경찰들도 부스를 만들어

주민과 대화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게 참 신기합니다.

 

 

 

 

 트루퍼와 즐겁게 대화하는 원주민 모녀입니다.

격의 없이 이렇게 소소한 대화를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딱딱한 거리감을 없애고, 주민의 곁에서

항시 든든하게 지켜주는 경찰이

알래스카에는 거의 자리 잡은 듯합니다.

 

 

 

                                              표주박

북극에 있다가 여기를 오니, 완전 하와이 같습니다.

너무나 따듯해서 실감이 안 날 정도네요.

그 모진 눈보라! 정말 살 떨리는 추위였는데

이곳은 너무나 따듯해서 좋긴 좋네요.

인생을 살다가 정말 어려우면 알래스카로 가라고

했지만, 북극은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은 꼭 한번 

북극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얼마나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실감이 날 겁니다.

삶이 힘들다고 투정 부리 시는 분들! 

꼭 한번 다녀가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북극을 탐험하시면, 그 어느 험난한 세상일지라도 

별게 아니게 생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어떤 난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북극!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