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살면 낚시는 거의 전문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어와 대구, 생태, 가자미, 광어를 수시로 잡아서
1년 동안 식탁 위에 올리 위해 차곡차곡 냉동고에
재워놓고는 합니다.
낚시가 생활화하다 보니, 자연히 낚시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생깁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활동영역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여유로운 낚시환경으로 인해 더 낚시를 즐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래스카를 여행 하면서 셀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만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귀중한 장면이나 소중한 장면들, 그리고 일상적인 장면들을
모아 모아 보았습니다.
내손 안의 작은 사진기로 들여다본 세상을 소개합니다.
수온이 차다 보니, 바다에서 낚아 올린 고기들이 싱싱합니다.
제가 낚아올린 대구입니다.
설산과 빙하지대를 바라보다 보면 눈이 마치 정화되는 듯합니다.
이제야 기지개를 켜며 구름들이 일어나는 듯합니다.
장거리를 가려며 먹거리는 필수이지요.
모처럼 떡볶이도 눈길을 끌어 손이 갑니다.
잡채도 빠질 수 없지요.
고추 전도 좋아합니다.
마치 소풍 가는 날 장보는 기분이 드네요.
사이다와 삶은 계란 그리고, 김밥은 국 룰이지요.
드라마에 나올법한 풍경입니다.
마타누스카 빙하도 만나보았습니다.
저렇게 설산을 마주 보며 하염없이 달려갔습니다.
키나이 연어 낚시터입니다.
마침 연어 낚시터에서 강태공을 만났습니다.
러시안 리버 연어 낚시터 주차장에 들르니 사람들이 많더군요.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보트를 준비하고 낚시 장비 채비를 하는 게 알래스카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하루 리밋이 세 마리라 금방 잡기는 하지만 낚시 장비를 준비하는
시간은 오히려 이틀 정도 해야 합니다.
각종 장비들을 준비하는 그 시간을 이들은 아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즐기기도 하지요.
준비하는 그 설렘은 진정한 강태공들만 아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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