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래스카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까 라는 화두를
던져봅니다.
봄이 되면서 다들 들로 산으로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산자락에는 다양한 나물들이 기다리고 있고, 강태공들은
낚싯대를 둘러메고 강으로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백야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축제들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 봄이 되자 길고도 긴 동면에 들었던 곰들도
민가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들레로 김치를 담가서 그 맛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 모래 백사장에서 낚시를 했더니, 생태, 대구, 가자미, 삼식이가
계속 올라오네요.
많이 잡아도 처치 곤란인지라 이제 그만 잡아야겠습니다.
하늘에는 새들의 제왕 독수리가 사냥감을 노리고 있습니다.
해풍에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마음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듯합니다.
이게 진정 인생의 자유로움이 아닐까요.
지난겨울에 태어난 사슴들이 이제는 제법 커서
동네 어귀로 내려와서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백야 축제기간 동안에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들 중 하나인
욕조 타고 달리기입니다.
욕조를 메고 달리는 남정네들이 다소 고생은 하지만
보는 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아기곰이 어미곰을 따라 민가로 내려와 집안을
차지하고 있네요.
강아지랑 놀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문제는 된장독을 어미곰이 끌어안고 다 먹는다는 겁니다.
된장을 엄청 좋아하네요.
점심에는 메밀국수 한 그릇 뚝딱 해 치웠습니다.(사실 한그릇 추가해서 더 먹었습니다 )
배는 금방 꺼져도 이렇게 따사로운 날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민들레 김치입니다.
뒤끝이 달콤한 민들레 김치는 몸에도 아주 좋습니다.
민들래 몸에 좋은 거 아시죠?
모르신다고요? 오호통재라!
민들레 뿌리는 특히, 여성에 너무 좋아서 여기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돈이 부족하시다고요?
그러면, 호미 한 자루 옆에 차고 산으로 들로 나가서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 뿌리를 캐시기 바랍니다.
파운드에 70불입니다.
보통 캐면 한 가마니씩 캐시더군요.
저는 군것질용으로 맥반석 계란을 만들었습니다.
식탁 위에 올려놓고 지나가면서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족이 많으시면 계란 한 판을 만드시면 따로 스낵을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맥반석 계란 만들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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