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발데즈의 구름과 바다의
향연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주의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식혀줄 시원한
풍경으로 화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알래스카의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은
많은이에게 설레임을 선사해 줄 것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원한 설산 풍경으로 출발 합니다.
콜럼비아 빙하 크루즈용 배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셔도 좋고 ,당일 예약을 하셔도 좋습니다.
요금은 일인당 180불이며 , 소요시간은 5시간입니다.
빙하크루즈 예매소입니다.
저는 전날 미리 예약을 하고 아침 8시반에 들러 표를 챙겼습니다.
항구를 떠나니, 구름들이 마중나와 환송연을 베풀어 줍니다.
멀어져 가는 설산과 구름속에 고깃배 한척이 뒤따라 오고 있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에는 잔설과 구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관광객들은 선미로 나와 바다의 시원한 맞바람을 안고 발데즈의 바다향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은 연어잡이 철이라 저렇게 어선이 연어를 그물로 건져 올리고
있습니다.
유조선이 원유를 가득 싣고 출발 준비에 여념이 없네요.
저 멀리 빙하의 끝자락이 보이네요.
이쪽 방면의 추가치 산맥은 거의 빙하지대라 일컬을만한 곳입니다.
구름이 걷히면 저렇게 빙하가 모습을 드러내고 하얀이를 보이며
환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날이 그래도 제법 화창해서 오늘 빙하 크루즈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생선 가공 공장이 있던 곳에는 이제는 희미한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한때는 왕성한 가동률을 자랑하던 곳이었지만 , 이제는 뭍으로
올라와 새로 시설을 만들었답니다.
엄청나게 큰 공장이었지만 지진과 해일에 모두 휩쓸려 가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곳도 가공공장 시설이 지어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뒤에 만년설들만이 옛 이야기를 전해주는듯 합니다.
온난화로 이제 산 꼭대기까지 푸른 색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빙하가 지낼 공간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네요.
어디를 둘러봐도 모두 만년설과 빙하들이 조금씩은 모두 남아 있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들이 마음의 방을 가득 채우며
산소를 무한하게 공급을 해 주는듯 합니다.
표주박
팔머에는 알래스카 유일의 도축장이 있습니다.
농장지대이다보니 , 도축장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원래는
개인이 운영했지만, 1980년 적자를 보이면서 정부에서 인수를 하여
현재까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약 1,500마리의 가축을 도축하여 육류와 소세지등을
알래스카 주민에게 공급을 하는 곳 입니다.
한인분들도 간혹 이곳을 찾아 구입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선하고 육질이 좋아 찾는듯 합니다.
부산물들은 이곳이 싸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이나 가끔 농부시장에 선을 보이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경영이 점점 정상화가 되어 이번에 경영진단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번 진단결과에 따라 다시 민영화의 길로 걷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언제 한번 정식으로 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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