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2부 순서입니다.
작은 섬마을에서 지인의 딸이 결혼을 한다기에 얼결에
따라가는 나드리 길입니다.
homer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리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작은 섬 "Seldovia "입니다.
원래는 솔데니아 라고 부르는 명칭이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국적이 바뀌면서 솔도비아로 발음을 한다고 하네요.
청어가 이곳에 엄청나게 나타나면서 어부가 정착을 했는데
그 최초의 어부 이름이 바로 " 솔데니아" 였답니다.
이제는 그 잘 잡히던 킹크랩도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기후 온난화로 청어와 킹크랩이 점차 북극쪽으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출발을 할까요?
여기가 섬으로 가는 페리 여객선 대합실입니다.
그런데 간판도 없어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바닷가 한쪽 주차장 구석에 있어서 찾기가 애매하더군요.
사무실에 들어가니 예매하는 부부가 있더군요.
이상한건 여기 화장실이 없다는겁니다.
마음에 드는 조형물입니다.
잠시후면 이리로 페리가 들어옵니다.
시간이 되어 미리 줄을서서 기다리는중입니다.
드디어 배가 도착했습니다.
이름을 다시 적고 배에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연어들이 펄쩍펄쩍 뛰더니 벌써 산란을 해서 어린 치어들이
엄청 많네요.
잠자리채로 건져올려 어항에 두고 보고싶은 충동이..ㅎㅎㅎ
여객선 내부입니다.
각종 tea와 커피는 무료입니다.
저는 사진 찍기 좋은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이 아무래도 전망이 좋으니까요.
선장님이 여자분이시네요.
연어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위에서 연신 고기 손질을 하고있네요.
두사람만 나갔었나봅니다.
저런배는 보통 개인보트인가 봅니다.
이배도 개인보트인것 같은데 , 여성분이 민소매 옷을 입고 분주하게
선상 정리를 하네요.
배는 요동이 없어 아주 부드럽게 질주를 합니다.
1시간여를 달리다보니 나타나는 섬마을 풍경입니다.
백사장에 덜렁 한채 지어진 집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속세와 담을 쌓고 사나봅니다.
섬 부둣가에 있는집인데, 정말 끝내주는것 같습니다.
전망좋은집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집이 아주 크네요.
몇사람 살것 같지않은데 집은 무지하게 큽니다.
드디어 접안시설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섬이 아주 작으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대표적인 상가 건물들입니다.
호텔과 B&B 그리고, 카페 건물입니다.
모닥불을 피워 놓았네요.
낚시하기 좋은 그런 마을 같습니다.
너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드디어 도착을 해서 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신부,신랑 얼굴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섬마을 결혼식 풍경이 잘 상상이 안가네요.
내일은 결혼식 풍경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표주박
살인적인 스케줄로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네요.
밤 10시가 넘어 갑자기 지인의 연락을 받고 낚시대를 둘러메고 갔는데
하필 연어가 올라오지않아, 다시 차를 몰고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자정에 도착한 밤바다를 바라보니 , 캄캄해서 보이질 않네요.
랜턴을 준비해 가지않아 너무 헤멨습니다.
연어들이 발 밑에서 약을 올리네요.
손으로 건져 올려도 될것 같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고 낚시대를 드리웠는데
물이 들어오면서 점점 발이 빠지네요.
자칫, 섬에 갇힐뻔해서 얼른 낚시대를 접고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마터면 고립 될뻔 했네요.
낚시 하기를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 젊은 백인들이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낚시 하겠다고 가는걸 보니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낮에는 다양한 베리를 따러 산으로 올라가볼 예정입니다.
베리로 술을 담그면 그렇게 맛이 좋을수 없습니다.
누구나 반할 정도입니다.
베리를 따서 술을 담궈, 오시는분에게 한잔씩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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