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Homer를 참 자주 가는것 같습니다.
땅끝 마을이라는 묘한 이끌림과 예술이 살아있으며
바다 가운데로 육지가 있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듯한 풍경이 늘 반겨주니 자주 찾게 됩니다.
또한, 부둣가에서 언제든지 낚시줄만 드리우면 풍성하게
올라오는 생태와 대구, 가자미, 광어등이 손맛을 산뜻하게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주 포스팅을 해서 독자의 눈에도 익숙한 Homer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겨울비가 내리네요.
겨울비에 젖은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태초에 정착한 러시안들의 후예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정말 아기자기 하더군요.
바다와 이어진 호수 둘레로 옹기종기 모여사는 어촌입니다.
호머는 앵커리지보다 기후가 따듯해서 은퇴후 살기 좋은 마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와서 머물수있도록 꾸며진 캐빈인데 , 바로 앞에는 아찔한
절벽과 끝없는 바다풍경이 정말 일품입니다.
파노라마로 바다 전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역시 절벽위에 캐빈들인데 , 캠프화이어를 할수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단체로 이용을 하면 안성맞춤 입니다.
절벽 중턱을 자세히 보면 , 숨어있는 집들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정말 뷰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곳에 터를 잡았더군요.
파노라마에 맛 들렸습니다.
저 멀리 빙하가 정말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기가 막힐 정도의 풍경이 아득 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아까의 그 절벽과는 다른 지역에서 찍은 사진인데 은근히
비슷한 분위기를 주네요.
바다 한 가운데로 이어진 Spit의 풍경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듯 합니다.
평화롭게 모여사는 호머가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옵니다.
역시 파노라마가 빠질순 없지요.
정말 기가 막히지 않나요?
산 봉우리만 남긴채, 빙하가 유유히 물 흐르듯 자리잡은 저 산의 풍경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강렬한 유혹입니다.
저 spit은 시의 소유입니다.
모든 상가들은 월 임대료를 내고 , 저 곳에서 비지니스를 합니다.
매물이 나오면 땅은 별도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오른쪽에 강렬한 햇살이 구름 틈새로 들어와 밝게 빛나는걸 보니,
혹시, 해를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았으나, 결국 보지 못했답니다.
아직도 가을의 풍경을 안고있는 마을 풍경입니다.
여기 산 꼭대기를 올라오는데, 일직선인 도로가 없어 조금 헤메기도 했습니다.
위에 올라와보니, 정말 경치하나는 끝내주더군요.
바다로 가는길인데, 내려가는 풍경이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이 듭니다.
이렇게 모든 길들이 에스자로 되어있어 모퉁이를 돌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 짠 " 하고 나타납니다.
겨울에 빙판지면 올라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조금 위험 할듯 싶은데 전망좋은 곳이라 주변에 주택들이 참 많네요.
언제 들러도 Homer 는 정겨운 마을중 하나입니다.
표주박
페어뱅스의 미군병력이 한국과 일본에서 합동군사훈련을 하고있네요.
450명의 스트라이커 제 1여단 전투병력과 25사단 병력이 일본에서
자위대와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음 한국으로 이동 , 서울과 원주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팀은 11월에 다시 페어뱅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9월 한달동안은 일본에서 여러가지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점들을 우선시 했다고 하네요.
합동 군사훈련이니 서로간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싶습니다.
알래스카 미군들과 한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은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공중 급유 훈련도 매년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페어뱅스 공군부대에서
치러졌습니다.
10월 한달은 한국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하니, 한국이라는 말에
우선 반갑기는 하지만, 군인들은 늘 훈련이 주이기 때문에 훈련을
실전처럼 하는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쟁 반대주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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