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섭씨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네요.
이 정도 되니 춥다는 소리가 나오네요.
영하 10도 정도만 되어도 춥다는 말은 잘 나오지 않는데
20도가 되니 춥다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햇살이 따사로워 그나마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 햇살을 받아 눈꽃나무에서 바람에 날리는
눈꽃들이 얼마나 어여쁘던지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늘은 열장의 사진만으로 알래스카를 소개 합니다.
겨울의 울릉도가 생각 나네요.
분지에 마을이 있는데, 유일하게 그곳만 평지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비하면 알래스카는 정말 사람 살만한 곳 같습니다.
눈꽃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려 높이 만세를 부릅니다.
알래스카 겨울에 언제나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눈꽃 나무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눈꽃들이 가지에서 마구 날아 다닙니다.
벛꽃이 질때보다도 더 눈이부십니다.
푸른 하늘을 유영하는 눈꽃들은 실제로 눈이 내리는 것 보다
더 황홀 합니다.
어디까지 퍼져가는걸까요?
마치 민들래 홀씨처럼 끝간데없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유영을 합니다.
눈꽃 날리는 날에는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 집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눈꽃들을 하염엇이 바라보며 내 자신도 하늘을
나는듯 합니다.
이제 산책로는 스키장이 되었습니다.
여름내 구석에 놔두었던 스키를 꺼내어 이렇게 산책로를 스키를 타고
즐기게 됩니다.
가문비 나무들도 눈을 머리에 인채 따사로운 햇살을 즐깁니다.
영하 29도 정도는 가문비 나무를 어찌할수 없답니다.
제가 찍은 디날리산(구 맥캔리 산)정상입니다.
마치 눈꽃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신들이 산다고 여겼던 북미 최고봉을 오르니, 인간의 도전은 끝이
없나봅니다.
오늘은 눈꽃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표주박
요새 자주 집을 보게 되는데, 광고는 주로 craigslist.org 를 이용하거나
질로우를 이용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기꾼이 미국에도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데니 어딘들 이상한 사람들이 없을까만은 하여간
순진한 이들을 속이려는 이들이 어디든지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래스칸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수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부동산 사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알래스카에서 렌트나 부동산 구입을 하시려는 분들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1. 연락처가 없는 광고
연락처는 없고 단순히 이메일로 문의를 하라는 광고문구는
주의 해야 합니다.
2. 주인이 타주에 가거나 타국에 파견 나갔다고 하는 경우
알래스카 집은 꼭, 관리인이 있어야 합니다.
주인이 없는 집은 부동산 업자가 전화번호를 꼭 올려 놓습니다.
집을 세입자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수도가 동파 되는걸 막기위해
관리인이 꼭 있습니다.
3. 집 주소가 나오지 않는경우
집 주소가 정확히 나오지 않으면 일단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전혀 다른 남의집 사진을 등록해 놓습니다.
4. 지나치게 시세보다 싸게 매물로 나온경우나 렌트로 나온경우
이런경우 꼭, 의심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경우 제가 보통 집 사진을 보고 구글링을 하면 다른 주인이
버젓이 살고 있거나 소유주가 전혀 다르고 , 가격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4가지 다 해당이 되면 99.99% 사기입니다.
남의 집 사진을 갖고 , 싸게 집을 내놓은 경우입니다.
종교단체의 목사나 신부를 사칭하고 다른 나라로 파견중이라는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열쇠를 페덱스로 보내주겠다고 하며 계약금을 먼저 요구합니다.
절대 계약금을 주면 안됩니다.
전화는 국적없는 이상한 전화로 옵니다.
심지어 나이지리아나 아프리카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사람이 계약을 하려고 하니 미리 계약금을 걸라고 요구를 합니다.
이런 이야기에 절대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인은 사기란걸 알고도 사기꾼이 어떻게 나오나 이메일을 계속
주고 받더군요.
이런것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 낭비와 정력 낭비입니다.
시간을 낭비하는건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겁니다.
그냥 사기꾼인거 알았으면 된겁니다.
너무싸거나 연락처가 없거나 이메일로만 문의를 받거나
주소가 불 분명한 경우 꼭 의심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craigslist.org 에서 사기가 성행을 하고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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