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정말 귀한 노을을 만났습니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1. 24. 03:49

오늘 소개해 드릴 노을은 아마 처음 보시는 노을이

아닌가 합니다.


석양이 지는 바닷가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짙은 노을빛으로

옷을 입고 , 지는 태양과 함께 찬란하게 빛나는 정말 

알래스카 아니면 만나지 못하는 아름다운 환상의 저녁노을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뜨거울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석양의 그 노을빛이 너무나

강렬해서 온 천지를 다 태울것 같은 정열의 노을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천상의 노을쇼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노을은 정말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세워진 조형물에도 진한 황금빛으로 가득 합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목부터 다양한 인간의 군상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노을 보기위해 내려가는데 , 이렇게 길목마다 사람의 모습을 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바닷물에 잠긴 조형물들도 저마다 제 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을빛으로 물든 바닷가에는 이미 특이한 노을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정말 시간 맞춰 너무나 잘 온 것 같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이었습니다.









눈속에 파묻힌 고뇌하는 인간의 군상 같습니다.








비행기까지도 온통 석양의 빛에 물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한 조형물과 이를 비춰주는 석양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한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세상의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여기에 모두 모인것 같습니다.










점점 짙어지는 석양의 황금빛이 강렬 하기만 합니다.








착륙하려고 바퀴를 서서히 내리고 있는 비행기도 짙은 노을에 물들어 있습니다.

오늘 비행기가 유난히 많이 오더군요. 5분마다 한대씩 오는데 알래스카에

무슨 축제가 벌어진걸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을 끝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마치 난감해 하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현란한 노을은 처음 만나는 노을입니다.











조형물과 사람들이 같이 모여 있으니 구분이 가지않네요.










앞에는 조형물이 아닌 진짜 사람입니다.

연인이 끌어안고 노을을 감상하네요.













앵커리지 전체 하늘에 구름이 다 덮혀 있는데, 유일하게 태양이 지는 저곳만 

하늘이 열려 있어 귀한 노을 장면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노을이 사라지고 모든것들이 제 색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다양한 군상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누가 여기에다 이러한 조형물을 설치 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주민을 위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수 있도록 배려를 한게 너무나 기특 합니다.


이 한겨울, 기특한 아이디어를 실천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조각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표주박



어제 미리 추수감사절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한번은 먹는 칠면조 요리를 이제는 거부감 없이 먹게 됩니다.


한국에서야 칠면조 고기를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미국에 오니, 다양한 칠면조 요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각종 빵에 들어가는 패드와 다양한 소세지들, 이제는 마치 닭고기를

먹듯 자연스러워 집니다.


식습관은 자연히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알래스카에 와서는 상황버섯과 차가버섯,마가목,고비,불로초,

민들래뿌리,겨우살이,고래고기,사슴고기,버팔로,킹크랩,연어,

다양한 베리들과 다양한 버섯들 그리고,취나물,대나물,두릎,

산파,산 미나리,무스고기,가시오가피등이 식탁위에 자주 올라옵니다.



조금은 친화적인 자연식으로 모든게 바뀐것 같습니다.

오늘 문득, 손등을 보는데 피부가 너무 좋아졌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먹어 피부가 좋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황버섯과 가시오가피를 같이 다려 매일 물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을 가루내어 티스푼으로 한스푼씩 먹고 있는데 

어느게 효능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거칠었던 손등이 윤기가 흐르네요.

참 기이한 경험을 합니다.


여러분들도 알래스카 오시면 이렇게 친 자연환경 음식으로 

식탁이 변한답니다.


부러우신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