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독수리와 바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2. 11. 06:01

알래스카에 겨울이 오면 많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고는 합니다.


곰들이야 동면에 들면 그만이지만 , 독수리는 높은 산악지대나 

바닷가에서 점차 민가로 가까이 오는데 독수리 체면에 차마

쓰레기통은 뒤지지 않는답니다.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 ,바닷가에 나갔다가 독수리와 

만날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독수리를 만나러 갑니다.



 




어쩜 저렇게 구름이 마치 커텐처럼 내려와 있을까요?

그 사이로 설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빙하가 녹아 바닷가로 내려오는 크릭인데 아직 얼지 않은곳도 있네요.








이 크릭을 따라 연어가 올라 오기도 합니다.

여기 연어 낚시가 가능한 곳인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연어 낚시터를 발견 했습니다.









저는 지금 바닷가 갯벌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바닷가 산책로를 벗어나 이렇게 갯벌까지 걸어 왔습니다.








이 지점이 노을을 감상하는 좋은 지점이긴 한데 , 저렇듯 먹구름이 가득해

노을을 만날수는 없겠네요.








저 맞은편 산 밑으로는 가 보았지만, 저 산위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늘 구경만 하게 됩니다.









설산 봉우리에는 지금 한창 눈이 내리고 있네요.









구름이 산 허리를 가로지른 풍경이 재미납니다.

손으로 잡아보고 싶네요.









이렇게 바닷가에 집이 있네요.

정말 전망하나는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저 땅을 어떻게 샀을지 궁금하네요.정말 요지입니다.








갑자기 여기서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연어가 있는걸까요?


한참을 지켜 보았는데 제가 뒤돌아서면 그 소리가 들리네요.

완전 인내심 테스트 합니다.









매끈하게 잘 빠진 설산입니다.









저 정도 눈이면 상당히 많이 쌓인 눈이랍니다.

산사태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연인 구름이 만나는걸까요?

입술을 길게 내밀고 입맟춤 하나 봅니다.









이때 제 머리위로 어디선가 날아온 독수리 한마리를 발견 했습니다.










정말 우아하네요.

푸른 창공을 멋드러지게 나는 독수리의 자태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여기 나무위에 독수리 한마리가 또 있네요.

나무위를 선회 하는 독수리인데, 탐색전을 벌이나 봅니다.









먼저 온 독수리가 옆눈으로 째려 보나봅니다.

계속 선회만 하네요.









독수리는 나무위에 앉지않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네요.

하늘의 제왕답게 다투지않고, 자리를 떠나는군요.









경비행기를 타고 저 수평선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저기까지 가면 정말 화려한 노을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표주박



알래스카에서 제일 무서운걸 이야기 하라고 하면 , 곰보다 먼저 등장하는게

바로 무스입니다.







야행성인 무스는 밤에 도로로 많이 나오게 되는데 해드라이트에도 

구분을 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아예 안보인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무스와의 잦은 충돌 사고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 합니다.

지난번에는 다운타운에서도 무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일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무스와 사고난 사례들을 자주 접할수 있는데, 정말 야간 운전은 

제일 조심해야 할게 바로, 무스입니다.


뱀은 아예 없으니 무섭질 않는데,순하디 순한 무스가 제일 무서우며, 저또한

교통사고 현장을  몇번이나 만날수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겨울 야간운전은 무조건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답이 없으니, 규정 속도보다 절반으로 달리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곰에게 피해 입은 사례는 드물어 신문에 날 정도지만, 무스와의 사고는 너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여행 오신분들은 가급적 야간 운전은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