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랍스터와 스테이크"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2. 16. 05:21

조촐한 파티와 함께 실내에서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관객과 연주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보며 공연하는 

모습을 대하면, 그만큼  전달이 온 몸으로 흡수 되는듯 

합니다.


편안하면서도 느긋하게 연주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작은 

음악회를 소개합니다.



 




나이도 지긋하신 연주분들의 정겨운 작은 음악회입니다.

경륜에 맞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넘쳐 흐른답니다.









간단한 다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식은 주로 직접 조리를 해야 하지만 , 양식은 조리가 끝난 완제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간혹, 한인분도 있어 이렇게 잡채와 불고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백인들은 샐러드를 좋아하니, 파티에 꼭 빠지지 않는답니다.

이미 손질이 다 끝난 종합 샐러드 셋트를 사서 진열만 하면되니,

참 편리하긴 합니다.








이 제품들은 뎁히기만 하면 끝이죠.








커피는 필수죠.

처음 와서 커피잔이 무슨 막걸리 대포잔만 해서 놀랐습니다.

저렇게 마시고도 밤에 잠이올까 했는데 워낙 부드럽고 순해서 

소화에도 이상없고 , 느끼한 음식에는 커피가 제격입니다.










페파로니는 엄청 짭니다.

치즈와 페파로니를 크래커에 올려 놓으면, 와인 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한시간여를 음악감상에 푹 젖어 있다가 왔습니다.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는데 이렇게, 실내에서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를 

만나니 이보다 좋을순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들렀습니다.

처음에 빵부터 서비스로 나옵니다.


호밀빵인데, 고소하고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슾는 감자스프입니다.

파를 올려놓은 토핑이 좀 특이합니다.


백인들은 파 냄새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파를 저거보다 3분의 1 정도로 채를 썰어 흐르는 찬물로 냄새를 

씻어내서 토핑을 하면 정말 은은하고 좋습니다.


또한, 베이컨도 조금 바싹 구워 저렇게 크게 그냥 자르지 말고 

정확하게 손톱의 사분의 일 정도로 직사각형으로 잘라내어 토핑을 하면

스프를 먹을때 아삭 거리는 식감이 끝내줍니다.


혹은, 빵을 아주 더 작게 잘라 마요네즈로 구워 토핑을 하면 그또한

뒷맛이 고소합니다.



  







제가 주문한 요리가 나왔네요.

랍스터와 스테이크입니다.


그리고 새우튀김과 빈입니다.

빈은 쵸이스입니다.











이건 빈 대신에 남자에게 좋은 아스파라가스가 나왔네요.

스테이크는 웰던으로 하면 좀 퍽퍽한 느낌입니다.

소고기는 불만 쏘이면 먹을수 있으니 , 완전하게 익히면 오히려

질겨집니다.


저는 미디엄웰이 좋더군요.

핏물 흐르는건 좀 그렇더라구요.









통감자구이와 브로콜리가 나왔네요.

통감자는 미리  깨끗히 씻어서 푹 찐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그릴에 굽거나 

오븐에 넣어 충분히 뎁혀서 내오면 됩니다.


전자렌지에 덥히는 식당들이 주로 많습니다.

감자를 호일에 싸서 내온답니다.

시간이 제일 안 먹히는 대중적인 스타일입니다.






  




랍스터맛이 아주 휼륭하네요.

쫄깃하고 탱탱한 살로 인해 군침이 절로 돌게 합니다.

버터를 녹여 살짝 찍어 먹으면 뒷맛이 고소합니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인데 엄청 많이 나오네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자원봉사를 했더니 선물을 주시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목욕용 셋트입니다.

목욕 부지런히 해서 때빼고 광내서 다녀야겠습니다..ㅎㅎㅎ


남자들은 그냥 한가지로 모든 샤워를 하는데 저렇게 구색 갖춰 할려면 

자연히 샤워 시간이 늘어나겠네요.










스키장에 오로라가 떴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스키장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오로라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앵커리지에서 수십년을 사셔도 오로라를 보지 못한분들이 많으시답니다.


요새 제가 앵커리지에서 오로라를 볼수있는 방법을 매일 소개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야심한밤에 나올수가 있느냐입니다.


알려드려도 귀차니즘으로 90% 이상이 안 나오신답니다..ㅎㅎㅎㅎ



표주박


지난번 알래스카에서 공수 되었던 가문비 나무가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을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을 했다고 합니다.ㅣ





오바마 대통령이 점등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워싱턴에 사시는 지인분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


알래스칸으로서 참 뜻 깊은 행사가 아닌가합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될듯 싶네요.


오늘의 공연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