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페어뱅스에서 캐나다까지 머나먼
대장정의 길을 떠나는 1,000마일 레이스가
벌어졌습니다.
보통 캐나다에서 출발을 해서 알래스카에 도착을 하는
코스인데 이번에는 알래스카에서 출발을 하더군요.
출발점에 선 머셔들과 개들은 긴장감으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섭씨 영하 25도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이를 축하하러 나온 이들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 뜨거운 yukon quest 현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출발점에 선 개들과 선수.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갑니다.
10,9,8,.....
출발선에 들어갈때에는 여러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안내로 일렬로
입장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개들은 쏜살같이 질주를 시작 합니다.
개들은 본능이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앞을 향해 내 닫기
시작 합니다.
보통 14마리의 개가 출전 하지만 12마리로 출발 하는 선수도 있어
아무래도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맨앞에 있는 리드견을 바로 직진으로 출발 할수
있도록 자원봉사자가 안내를 하여 도와줍니다.
이렇게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대기할때의 긴장감이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여기 육군들이 자원봉사를 나와 인원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여성 머셔가 이번 대회에는 많이 출전을 하였습니다.
개나 사람이나 이제 엄청난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한 시간의 연속 입니다.
이번 경기에 아주 특별한 팀이 출전을 했습니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로만 구성된 팀인데 이런 구성은 극히 드뭅니다.
대체적으로 믹스견들이 장거리나 단거리에 순발력과 인내력이 뛰어나
이처럼 순종으로만 꾸려진 팀은 보기 드물어 가장 박수를 많이 받은
팀이기도 합니다.
썰매에 짚단을 싣고 가는데 이는, 중간에 개들이 쉴때에 설원에서 잠자리를
만들어 주기위한 필수 휴대품입니다.
말이 천마일이지 차로 달려도 지칠 정도로 머나먼 길입니다.
특히, 산악과 강과 설원평야를 외로이 질주하는 고행의 길이기도 합니다.
시차를 두고 출발을 하지만, 저렇게 같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팀의 개들이 줄이 엉키거나 이상이 있을경우 지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앞에 무스가 나타나면 개들이 자동으로 맘추게 되어 참으로 난감
하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휴식 포인트가 있어 개들이 이렇게 숙면을 취할수 있게
해 줍니다.
참가하는 선수나 지켜보는 관중들도 그 열기에 가득 힙싸입니다.
특히, 유콘퀘스트는 난코스로 세계에서 제일 악명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참가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이나 , 자부심이 대단 합니다.
이렇게 그냥 설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내리는 눈을 맞아가며 깊고도 깊은 잠을 자게 되지요.
피곤함이 가득한 얼굴이 가엽기도 합니다.
일년에 단한번뿐인 경주를 위해 일년동안 훈련을 거듭한뒤 출전하는
경기인지라 , 그 기대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마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매일 피나는 연습을 거듭하는 것 처럼
개들도 여름에도 썰매대신 ATV를 몰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한마리의 낙오되는 개들이나 선수들이 없이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 하기를
기대합니다.
두편의 출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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