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6

ALASKA " 강가에서의 만찬 "

오늘 Fairbanks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로 나드리를 나갔습니다. 강가에서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그 위에 고기를 구워 그야말로 아무것 부러울것 없는 신선놀음을 하다가 왔답니다. 연이틀 비가와서 조금 불어난 강물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 강가에는 사금도 많이 채취하는 곳이며, 다양한 물고기들이 산란기를 맞춰 올라오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등갈비와 옥수수등 바리바리 챙겨 와 바베큐 파티를 벌였습니다. 만찬에 초대합니다. 저 건너편에서 후라잉 낚시를 즐겨합니다. 오직, 여기만 작살로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퍼밋이 있어야 하는데 퍼밋이 금방 동이 나기 때문에 시즌이 되면 부리나케 퍼밋을 사러가야 합니다. 강가에서 이렇게 골드패닝도 해 보았습니다. 금을 캤냐구요? 이미 이곳은 시내와 가까워 아마도..

ALASKA " 겨울에 뜨는 달 "

알래스카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사시사철 겨울만 있는 줄 아시는데 절대 아니랍니다. 단지 겨울이 좀 길뿐입니다. 한국의 봄처럼 알래스카에도 봄이 오면 산과 들에 지천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머리를 들고 일어섭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즐길 거리들이 많습니다. 엄동설한에 즐기는 아웃도어는 이제 생활화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어붙은 강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낮에 뜨는 알래스카의 겨울 달을 소개합니다. 정말 눈처럼 하얗죠? ㅎㅎㅎ....눈이니까요. 이른 저녁임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달님이 얼굴을 내밀고, 온세상을 더욱 하얗게 빛내주고 있답니다.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기보다 몇십배 더 깊은 눈속을 살금살금 다니면서 먹이를 찾아 헤멘답니다. 알래스카 다람쥐는 몸집을 작게 하는데, ..

알래스카의 평화스런 "마을 풍경"

오늘은 알래스카의 평화스러운 우리 동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평화가 가득 넘치는 이 곳은 저에게 늘 아늑한 제2의 고향임을 알게 해준답니다. 내가 원할 때 강가를 산책하고 , 구름을 만나러 가고 야생동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바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누려야 할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달콤한 공기를 무한으로 공급하는 알래스카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하얀 백마를 타고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그녀에게 한번 신나게 달려가 볼까요? 그녀가 비행기표 없어서 못 오시나 봅니다. 그러니 제가 달려가야죠. 우리 동네의 치나 강가입니다. 시간 나면 작은 조각배라도 한 척 끌고 와서 강가에 띄워 한량이 되어 유유자적 강가를 거슬러 올라가도 좋습니다. 여기는 돈 받는 곳은 없습니다. 주차부터 보트 ..

알래스카 "강가의 아름다운 집들"

알래스카 미국인들은 강가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실 누구나 강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어 할 겁니다 호수나 강가, 높은 산 뷰를 최우선으로 치는 이들이기에 늘 강가에는 아름다운 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Fairbanks Chena 강가에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는 이가 28만 불에 집을 샀다고 해서 가 보았는데 정말 경치는 좋더군요. 그 주택 단지에 경찰서장이 사는 바람에 진입로 신호등은 정말 자주 바뀌더군요. 조용하고 경치 좋고, 치안도 좋은 강가 주택단지라 저도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강가의 집들이 다 대형이라 가족도 단출한 이들이 왜 그렇게 큰 집을 짓고 사는지 잘 이해는 되지 않았습니다. 강가의 아름다운 집을 소개합니다. 저 집은 도대체 누가 살길래 저렇게 대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