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3

알래스카" 야호! 동물원이다 "

몸은 비록 하나지만, 가는 곳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백인 가족과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다 마스터 했지만, 백인 가족과 함께라 같이 할수 있는 기회라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알래스카 동물원은 정말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냥 산책 겸 가는 거랍니다. 동물원이 구색만 갖춘 정도입니다. 저 같으면 자연에서 보는 게 훨씬 더 스릴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니 동물원은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지난번에 아주 재미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야생에서 살던 곰 한 마리가 동물원 울타리를 넘다 딱 걸렸습니다.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동물은 봤어도 동물원으로 들어 오려는 상황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도 자기 친구들도 있고 맛있는 음식 냄새도 나니 동물원 담장을 넘으려고 했나 봅니다. 그런데, 동물원 직원한테..

알래스카 " 바다사자는 낮잠 자는중"

알래스카에는 많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물개 역시 바다사자과입니다. 동물원에서 재주와 쇼를 하는 바다사자들은 보통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 입니다. 바다사자, 물개, 물범, 바다코끼리 등 구분 짓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적 구분으로 설명을 하면, 모두 지루해하실 것 같아 오늘은 그냥 바다사자만 실컷 구경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북태평양에서 주로 서식하고, 기각류(해양 포유류)로 통칭되는 바다사자, 그 태평스러운 모습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기각류란 귀가 있고, 날개 같은 기능을 가진 포유류를 말합니다. 오늘 포인트는 발데즈 바다입니다. 부표가 있는 곳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바다사자 가족입니다. 몸무게가 400킬로에서 1톤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수온이 낮아 , 플랑크톤이 많다 보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