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Homer를 참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문의를 주셨는데, 호머도 백야가 있냐고 문의를 주셨는데 , 알래스카 북극을 제외하고는 백야가 있습니다. 서쪽 땅끝 마을이라는 묘한 이끌림과 예술이 살아있으며 바다 가운데로 육지가 있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듯한 풍경이 늘 반겨주니 자주 찾게 됩니다. 또한, 부둣가에서 언제든지 낚싯줄만 드리우면 풍성하게 올라오는 생태와 대구, 가자미, 광어등이 손맛을 산뜻하게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주 포스팅을 해서 독자의 눈에도 익숙한 Homer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겨울비가 내리네요. 겨울비에 젖은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태초에 정착한 러시안들의 후예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정말 아기자기 하더군요. 바다와 이어진 호수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