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2

알래스카 " 북극여행 6일째"

오늘은 빙판 위와 툰드라를 ATV를 이용해서 신나게 달려보았습니다. 망망대해가 아니라 망망 툰드라더군요. 길 자체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나중에는 어깨가 결리네요. 워낙 험한 길을 달려서 지금 머리까지 흔들립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네요. 온몸이 나른하고 어깨는 결리고 , 골은 흔들리고 머리는 쑤셔오고 그러는 걸 보니, 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벌써 어언 6일째입니다. 그럼 6일째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아침입니다. 귤 통조림에서 갓 꺼낸 것과 칠리소스, 딸기우유에 물 탄 것, 오렌지주스 소주잔으로 한잔, 그리고 스크램블 브리또가 다랍니다. 으~ 배고파라 이른 아침인가요? 아직도 여명이 터오르기전이네요. 지금 시간이 오전 10시랍니다. 복슬복슬한 강아지가 저를 집안으로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