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3

알래스카 " 장미와 연어회 파티 "

오늘은 소소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저에게는 매일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심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비즈니스를 하면 늘 일상이 단조롭고 같은 일의 반복이겠지만, 백수이다 보니 여러 군데를 마음대로 방황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습니다. 연어와 메밀국수 그리고 장미와 함께 하는 작은 파티와 알래스카의 거리 풍경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디언 마을에 들러보았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야생동물과 물고기들을 손질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스 뼈를 무료로 주는데, 그걸 가지고 와서 사골 곰탕을 끓이면 일반 곰탕과 다를 바 없습니다. 눈 가득한 곳에 오면 늘,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야외에는 늘 꺼지지 않는 가스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어 언제나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호수도 이제는 얼어..

ALASKA " 백조가 되어 가을빛 호수를 노닐다"

우아한 백조가 되어 호수를 노니고 싶지 않으신가요? 백조 그러면 백수가 생각나네요.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 잠시 쉬어 가려는데 호수에 백조가 노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경치도 좋지만, 백조들의 정겨운 모습을 보면 평화가 무언지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가을 단풍으로 인해 더더욱 환상의 경치가 펼쳐지기에 가던 발걸음 멈춰 백조와 함께 노닐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오늘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바랍니다. 호수에게로 가는 길은 구름이 양탄자처럼 깔린 풍성한 넉넉함의 여로였습니다. 저만치서 구름은, 낮은 포복으로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짙은 단풍으로 더 없는 고요함으로 무장을 한채 , 오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물빛 조차도 단풍을 가슴에 끌어안아 곱게 채색된 가을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