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인 청둥오리들은 짝짓기가 끝나고 알을 낳아 지금 막 부화한 새끼들을 키우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청둥오리 역시 새끼를 부양 하는 건 온전히 엄마 청둥오리의 몫입니다. 새끼들이 입안에 들어있는 먹이를 채가도 그냥 묵인해주는 모성애가 놀랍기만 합니다. 총 3장으로 되어있는 청둥오리들의 사진은 1장은 소가족의 청둥오리 모습이고 2장은 청둥오리 커플들의 이야기입니다. 3장은 완전 대가족의 청둥오리 이야기입니다. 연어 낚시에 쓰이는 연어알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엄마와 형제 자매지간의 혈투가 볼만 합니다. 12마리의 새끼를 부양하는 엄마는 새끼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있을까요? 어찌 올리다 보니 사진이 총 108장이네요. 이 사진들을 보시면서 백팔번뇌의 굴레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설명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