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에서 아주 가까운 Bird Creek은
알래스카에서 제일 늦게 오픈하는 연어 낚시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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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 가깝고 연어 낚시가 비교적 제일 쉬운편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보 낚시꾼들이 찾아와 훈련을 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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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연어 낚시에 대한 감을 잡아 진짜배기
연어 낚시터로 가서 실전을 치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연어 낚시에 대한 입문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Bird Creek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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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하이웨이로 나가자 환상적인 구름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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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바다와 함께 달리는 드라이브길은 언제 달려도
기분좋은 나드리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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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구름들이 양반다리를 하고 산 중턱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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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공룡 두마리.
궁금해서 다가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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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공룡시대를 재현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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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옷 안에는 남녀가 들어가 있었네요.
참 재미나게 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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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하늘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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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백사장을 거니는 이들이 하나둘 늘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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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되어버린 가문비 나무는 바다를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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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바위섬에는
구름 그림자가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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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Creek은 앵커리지에서 약 24마일,29분이
걸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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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주차함에 5불을 내고 주차를 하면 되는데
저는 년간 패스를 끊어서 언제나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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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Game 공무원이 돈통을 열고 수금을
해 가고 있네요,
저 비닐봉투가 돈보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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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베어 두마리가 종종 나타난다고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25일에도 나타났네요.
저도 자주 낚시를 하다가 만나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사람을 해친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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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인당 리밋은 세마리입니다.
맨 우측은 핑크새몬,가운데는 첨 새먼,좌측은 실버새먼입니다.
핑크연어는 개 사료로 많이 이용이 되고 ,통조림용으로도
가공이 됩니다.
한국에 알래스카 연어라고 하는 것들이 거의 핑크새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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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실버를 제외하고는 아예 잡지를 않습니다.
제일 좋은게 레드새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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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메고 오는 총각을 잠시 세워 인증샷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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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안고 낚시터로 향하는 강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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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버드크릭에 도착 했습니다.
만조일때 낚시를 즐겨하는이들이 있고, 이렇게
물이 빠졌을때 하는 이들이 있는데 저는 물이 빠졌을때가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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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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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가 진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곰은 우측 숲속에서 사람뒤로 나타납니다.
저도 넋놓고 앉아 있는데 곰이 옆에 와서 제가 잡은
연어 냄새를 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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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답니다.
가라고 소리를 지르니 , 정말 말을 알아듣는지
가더군요.
완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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