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내내 가을비가 내리더니 오늘
휴일을 맞아 날씨가 제법 화창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등산을 즐기려는 이들의
차량들이 추가치 국립공원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더 이상 주차 할 곳이 없어
노상주차를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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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알래스카 살면서 여기 추가치 국립공원
주차장에 이렇게 많은 차량들이 몰려든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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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는 여름을 즐기기 위해서인지 초가을
문턱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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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휴일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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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국립공원에서 내려다본 앵커리지 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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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플랫탑이라고 하는 곳인데 지형이 제일 높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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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도 부는게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하늘이 낮습니다.
그래서 천고마비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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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시로미입니다.
다양한 베리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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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berry (Empetrum nigrum)는 블랙 베리 또는
모스 베리라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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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탐스런 버섯들이 자라고 있네요.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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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나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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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망좋은 와인바로 유명합니다.
물잔이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알래스카에서는 한 겨울에도 얼음 냉수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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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주문했는데 드레싱이 다소 특이하네요.
햄버거 맛이야 다 그렇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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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건물처럼 인테리어를 투박하게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멋스럽습니다.
여기는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뷰가 좋아 유명해진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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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해산물 전문 마트를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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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생선대신 이렇게 종이인형을 걸어 놓았는데
너무 귀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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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 고기도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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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장난 아니게 비싸네요.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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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보다도 가격이 비싼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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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연어를 잡으면 알은 다 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저 작은거 한병에 엄청 비싸군요.
여기서는 개 사료로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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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마당에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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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버섯은 그대로인데 하루만에 독버섯은 몇배로
커졌습니다.
무슨 뻥튀기도 아닌데 저렇게 하룻만에 자라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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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디너용 더블 베이컨 햄버거입니다.
주방장 누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엄청 양이 많더군요.패디를 직접 만든거라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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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축제에 저도 등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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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사라진 밀림의 현장입니다
곰과 무스가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속이 엄청 쓰리네요.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엄청 무섭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를 두시간이나 헤메였으니
강심장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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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휴일은 매우 분주하기만 합니다.
하루에 엄청 많은일을 하니, 저녁이면 정말
진이 다 빠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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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데도 많고 , 하는일도 많아 요새는
하루가 부족합니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기만 합니다.
그 하루를 이틀로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도 그러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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