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은
언제나 여유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야생동물 무스 아주머니와의 조우도
그렇거니와, 이름모를 야생화와 작은 새와의
만남 조차도 자연속에 녹아있는 함께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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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바람 한 자락도 의미가 있고
열매 한 알도 소중하기만 합니다.
마지막 개척지인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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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래스카에 살고 있슴을 늘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풍요로움에 살고 있슴에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지만, 개화를 한 이들에게는
알래스카의 소중함이 가슴깊이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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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가득 핀 Fireweed 들이 이제는 씨앗을 맺고
가을을 초대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새삼 다시한번 알래스카의 소중함을
기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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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에서 냐려다본 디날리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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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치 주립공원에서 내려다본 디날리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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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추가치 주립공원에서 내려다 본
잠자는 여인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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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의 봉우리가 은은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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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숲속을 지나면 나타나는 잠자는 듯한 호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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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흰 포말속에 잠시 영혼이 머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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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깔모자를 쓴듯한 화려한 꽃망울이 너무 정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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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향기에 최면에 걸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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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의 구름마져도 풍요로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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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발레리나를 연상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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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가치 주립공원에 올랐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치 태풍이 불어오는 것 같아 몸이 날아갈 지경인데도
많은이들이 이 곳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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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를 따러 단체로 온듯한데 바람이 심한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잘들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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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 보다도 더 큰 왕버섯입니다.
식용버섯입니다.
하나만 갖고도 온 가족이 먹을듯 싶습니다.
이렇게 큰 버섯은 난생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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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블루베리가 물이 올라 절정에 달했습니다.
블루베리 쥬스를 만들때 , 마트에서 파는 포도쥬스 원액을
첨가해서 믹서기로 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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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점은 물병에 쥬스를 보관 했다가 뚜껑을 열고
부을때 블루베리들이 엉켜 있다가 한번에 쏟아져 나오니
수저로 뜨거나 마구 흔들어서 아주 천천히 따라야 합니다.
안 그러면 그 귀한 블루베리 쥬스를 몽땅 엎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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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속에 자라나는 외계인 같은 버섯이 있더군요.
아주 신기했습니다. 식용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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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금테두른 자칭 알래스카 참새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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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스 아주머니가 저를 매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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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누님이 만들어주신 열무 잔치국수입니다.
그리고, 불로초주 한잔에 연어전이 필수로 따라옵니다.
연어전 너무 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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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호박에 새우젖으로 양념을 한 호박무침이
입맛에 딱 맞네요.
입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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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누님이 차려주신 건강밥상입니다.
야생에서 따온 버섯들로 된장찌게를 끓였는데
하시는 말씀이 명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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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 독버섯 있으면 다 같이 먹었으니 같이 죽는거네"
" 억웋하지는 않겠다 " 라는 말씀을 하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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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양밥상 아닌가요?
양배추를 살짝 데쳐서 쌈을 싼다음 버섯된장을 얹으면
입 안에서 행복한 비명이 아우성을 칩니다.
문제는 집에오면 또 배가 고파진다는겁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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