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높은 산에는 이미 눈이 내려
설산의 자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밤에는 어김없이 이른 겨울비가 내리지만,
높은 산에는 눈으로 변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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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곰들도 겨울잠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 같은 Chugach State Park에 올라
서서히 겨울의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는
풍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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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도 같이 아울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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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는데 그 끝에는 설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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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색 부분은 거의 베리밭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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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비포장 도로처럼 나 있는 길은 전선이 지나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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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사진들은 한 눈에 못보던 경치들을 볼 수 있어
그점이 제일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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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다녔으면 저렇게 등산로가
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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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곰이 나타나 등산로가 폐쇄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은 그냥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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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드론을 띄워 등산로 여기저기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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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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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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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곰이 나타나 산책로를 폐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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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낮게 띄워 샅샅히 훝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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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곰이 보이지 않네요.
드론 소리에 곰이 얼른 자리를 피하기 때문에
곰이 움직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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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다 만 것 같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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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앙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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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눈 차가 지나가면서 손으로 눈을 훌훌 뿌린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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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 경치가 끝내주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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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마당 안에 풀어 놓았더군요.
도망가지 않나봅니다.
연신 저를 바라보며 놀아달라고 보채네요.
엄청 심심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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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책로는 거의 여의도만한 산책로입니다.
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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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가 옷 깃을 훌훌 털어버려 바닥에 그 잔재들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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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지나가다 돌을 쌓아 놓았더군요.
참 재미난 이들이 많네요.
한국에서는 소원을 빌며 저렇게 돌을 쌓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재미삼아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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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제가 매일 포스팅을 하다보니 개인 사생활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속속들이 매일 하는일이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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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장의 사진을 올리면 하루일과가 자연스럽게
포스팅에 녹아나게 되지요.
거의 비밀이 없는 사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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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들렀던 독자가 간만에 들러 " 어 ! 예전과
변함 없이 여전하네" 하십니다.
매일이 다르면서도 하는일은 늘 다를바 없는 특이한
일상이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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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나 페이스북이나 친구신청자들이 늘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 워낙 많은분들이 이메일을 주시고
그러니, 모든분들을 기억을 하기에는 용량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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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연을 책으로 엮어도 두어권은 나올 것 같습니다.
좋아서 즐기면서 하는일이라 행복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몇년후 독자가 찾아도 변함없이 포스팅을 하는
저를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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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저를
제가 보아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블로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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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시는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말씀을 이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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