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노을과 설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10. 8. 15:18

이제 알래스카는 겨울 초입입니다.

아침 6시에 차 시동을 걸려고 나오니

유리창이 모두 얼어있어 한참을 히딩으로

녹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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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은 오로라가 보였을텐데, 구름이 다소

낀 상태라 나타나자일 않아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작년에는 이맘때 앵커리지에 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다소 늦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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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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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름이 마치 해오름처럼 꼬리를 달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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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으로 탈바꿈한 빙하지대의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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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지 빙하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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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군데군데 남아있는 단풍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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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몸을 뉘이는 갈대는 여인의 마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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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로 둘러쌓인 산책로에도 이제는 가을이 

끝나감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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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베리가 여인의 입술만큼이나 매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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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거닐며 저렇게 작은돌로 탑 쌓기를

즐겨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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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있는 돌로 저렇게 탑쌓기를 해 놓으니 산책하며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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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인데 누군가 따갔네요.

그리고, 다시 조금씩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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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무법자에서는 저 물 탑아래 샤워기가 있어

샤워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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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돌을 쌓아 사람 형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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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따님을 만나러 온 어머님과 작은딸(좌측이 작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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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가 되자 노을이 바알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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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짙게 물든 자작나무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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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노을에 서서히 젖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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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노을에 서서히 젖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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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도 이제는 잎들을 모두 떨군채 노을 바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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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물드는 구름들은 언제보아도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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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을 난 캐나다 기러기들이 머나먼 남쪽 나라로

여행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는데 귀여운 강아지 "말리"가

참견을 하고 싶어 기러기 쪽으로 저를 이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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