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가을과 겨울 사이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10. 14. 10:54

가을의 옷을 서서히 벗어버리고 

겨울의 옷으로 갈아입는 알래스카의

산야는 다소 추워 보이기는 하지만,

따라 다니는 구름의 그림자로 그리

외롭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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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점점 낮아보이고 , 구름들은 빙하 

사이를 누비며 가끔 눈을 뿌려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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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사이를 누비며 운전하는 내내

겨울이 저만치 다가 왔슴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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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민 산 머리는 한 폭의 

산수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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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바람을 타고 흐르는 

구름을 보며 달리는 내내 세상이 같이 달리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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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은 기나긴 세월동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역사를 이어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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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운무로 보는내내 몽환의 세계로 빠져 드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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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산맥의 끝자락에 설산의 봉우리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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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을 누비며 흘러가는 구름에 나도 구름에 탄듯 

구름을 따라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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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비로 촉촉히 적시워진 도로를 따라  가을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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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의 분화구와 눈으로 덮힌 봉우리가

그 모습을 드러내며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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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내내 구름이 양 옆으로 비켜나며

마치 길을 내어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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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앞까지 흘러 내려왔던 빙하가 이제는

많이 녹아 빙하의 형태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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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아 흐르며 만든 호수가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슴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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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구름은 아름답기로 유명한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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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피어오르는 구름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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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는 이미 눈이 내렸지만 , 다행히 도로에 눈대신 

비가내려 운전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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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단풍이 유난히 짙어 잠시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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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는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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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로는 마음이 편안해지며 자연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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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뒷꿈치를 들고 다가서는 조각 구름은

정겨워 안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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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게 아닌, 그저 숨쉬는 자연속으로의 동화는

모든걸 놓아 버리게 하는 마력의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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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으로 길게 도열한 자작나무의 환영을 받으며 

가을 끝자락 만추의 흥취를 마음껏 누비는

호사를 누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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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이 깊게 스며든  마음은 이제, 행복지수가

가득함으로 겨울을 날 것 같습니다.

가을여행은 매년 다시한번 마음을 되잡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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