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래스카 연어 낚시 철이 도래
했습니다.
오늘은 Palmer에 있는 연어 낚시터를
찾아 강태공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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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이 곳은 강의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다들
물빛에 반해 연어 낚시를 하러 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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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하게도 왕 연어만 올라 오는
곳입니다.
큰 왕 연어는 리밋이 한마리지만 , 덩달아
별책 부록으로 올라오는 작은 왕 연어는 세마리가
리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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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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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라마 농장에 들러 침 뱉기의 진수를 보고자
들렀습니다.
침을 뱉지 못하게 입마개를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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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기구들을 모아 야외 박물관처럼 꾸며 놓아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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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에 있는 연어 낚시터 주차장 풍경인데 이제는
화장실도 번듯하게 두군데나 지어 놓았더군요.
전에는 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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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다소 이른듯한 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 가족이
나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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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잡지 못해도 그저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다는데
행복을 느끼는 강태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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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의 물 빛이 눈을 시리게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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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이어져 있어 물 때를 맞춰 낚시를 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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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쪽이 포인트이긴 한데 , 잡는 이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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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이 강물에 담겨, 오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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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어 낚시터도 푸르름으로 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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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들은 낚시도 낚시지만, 여기에 와서
바베큐 파티를 벌여 하루를 온전히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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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온 세상을 먹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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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있는 곳에는 늘 독수리와 곰들이 살고 있는데,
왼쪽에 곰들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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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독수리가 연어를 사냥하기 위해 이 곳을 낮게
날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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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잡아 손질을 할 수 있도록 손질하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바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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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물 빛이 아름다워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옥색으로 곱게 물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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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비빔밥이 나왔는데, 고비는 역시, 알래스카산
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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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곱게 빚은 만두입니다.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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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물로 만든 물김치와 훈제 오리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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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반석 계란 하나를 통째로 넣은
모밀냉면입니다.
국물이 너무나 시원해 피로가 확 가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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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일상은 이렇게 소소하면서도 살 맛 나는
음식들로 하루를 꾸며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냉면 한 그릇 생각이 나지요.
오늘은 냉면으로 한끼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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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벽 3시가 다가오는데, 창문을 열어 놓았더니
새들의 지저귐이 엄청 요란하네요.
재들은 백야라고 잠들이 없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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