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텃밭과 원주민 마을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8. 9. 16. 14:15

이제 텃밭 농사에 대해 조금씩 이해가 가는 게 

금년 한해의 수확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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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뒤로 하고, 원주민 마을인 베델을 향하여

가방을 챙겨 공항으로 나갔습니다.

앞으로 베델에 대하여 조금씩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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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천여명이 모여 사는 Bethel 이라는 지역은

Yup'ik 이눗잇(에스키모)이 모여사는 알래스카 

토착민의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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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서부 자치구에서 제일 큰 곳이며 주변에는 

많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이 곳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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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만 소개 하기로 하고 차후 조금씩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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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마당이 넓어 잔듸를 깍으려면 다소 힘이 들기도 하지만,

깍고나면 기분은 좋아집니다.

한달에 한번은 깍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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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를 따라 깻잎을 심었는데 내년에는 많이 번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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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고 난 백합 뿌리를 심었더니 신기하게도 

꽃봉우리가 나왔는데, 날씨가 쌀쌀해져 꽃을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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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를 캐지않고 저렇게 그냥 놔뒀더니 꽃이 피고

씨앗이 열렸습니다.

꽃 보는 재미로 열무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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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심심치 않게 상추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을만큼만 따서 식탁 위에 올리면 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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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잎들은 따서 식탁에 올리니 이렇게 작은 깻잎들만

남았는데 깻잎 향이 너무 좋아 저에게 늘 사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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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옆에 있는 자작나무인데 그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은

딱다구리를 발견 했습니다.

제가 살며시 다가 갔더니 , 세상 모르고 자고 있더군요.

딱다구리 꼬리만 보이네요.

말굽버섯도 키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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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부득불 아침을 챙겨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스테이크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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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의 아침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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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면 누구나 한번은 찍는 날개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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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셀수 없을 정도로 늪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네와 동네 사이를 경비행기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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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델이라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바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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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이 정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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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베델 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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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에어라인과 라벤항공 , 그리고 작은 경비행기 회사가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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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공항의 대합실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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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바라 본 베델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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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앞 도로가 일직선으로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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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의 도로는 거의가 비포장 수준일 정도로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영구 동토층으로 수시로 지하가 녹아 도로가 늘 굴곡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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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나서니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 거의 한인분들이시더군요.

요금은 일인당 8불입니다.

합승을 해도 마찬가지이며, 정해진 요금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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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택시의 숫자가 59대이니, 교대 근무자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은 한인분들이 택시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 왜 이렇게 많은 택시가 필요한지는 다음 시간에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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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셀폰이 안되는 지역에 있어 당분간


통화가 어려우니 연락하실분은 카톡이나 보이스톡으로


하시면 됩니다.


.카톡아이디 :alaska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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