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북극 원주민 마을 2부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8. 9. 19. 08:01

오늘도 어제에 이어 Eskimo 인들이 모여사는 

Kwethluk 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념 정리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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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스키모라는 말의 어원부터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인디언들이 에스키모인들을 보고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Eskimo 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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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들이 돌자 , 에스키모인들은 자신들은 진짜 

사람 이라는 뜻의 Inuit 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다소 다른 점들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는 소문에 불가할 뿐이며 , 사실은 프랑스어인

‘Esquimaux’라는 말이 있는데 Eskimo의 어원으로 

 처음 쓰일 당시 프랑스 상인들은 무역을 하다가

만난 북극 지방의 사람들을 일컬어 " 다른 말을 쓰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즉,자신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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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삐약족은 에스키모라는 말을 거부하지만, 유삑족은 이누잇

보다는 유삑족이라고 불리우기를 희망합니다..

북극 동부쪽은 이누삐약족인 에스키모인이 살며

서쪽 지역은 유삑족이 살며, 유삑족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누삐약족은 Inuktitut 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이누삐약쪽은 사촌과 같은 친족 형태로 많이 모여살며

유삑 부족은 부친 계열의 혈통을 위주로 모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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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복잡한가요?

하여간, 에스키모라는 뜻은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아니고, 외국어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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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냥시즌인데 벌써 정해진 사냥이 불과 5일만에 

끝나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정해진 무스의 사냥 마릿수가

총 170마리인데 , 5일만에 다 잡아 버려 사냥시즌이 크로즈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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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해온 무스의 머리에 있는 살을 개가 올라가 뜯어 먹고 있는 

장면인데, 여기 개들은 연어를 비롯해 사냥해 온 야생동물들의

고기를 생식합니다.

그래서, 야생성이 아주 강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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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찍자, 머쓱해져서 제 눈치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속으로 이런말을 하는 걸까요?

"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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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kokwim River 옆으로 줄을 지어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수가 있는 곳에

마을이 형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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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뚜껑이 없습니다.

운전석 바람막이를 나무 판자로 해 놓았네요.

이렇게 배들이 지붕이 없는 이유는 보트를 운전하고 가면서

야생동물이 보이면 바로 사냥을 하기 때문에 지붕이 없이 

비바람을 맞으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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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 했던 종합학교인데, 이렇게 강가에 너무 가까이 있어 

육지가 점차 침식이 되면서 위험해져 새 학교를 짓게 되었습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녹으면서 점차 육지가 침식되는 현상이 

알래스카 북극 지방에 점차 널리 퍼져 나가고 있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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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는 없어도 배들은 다 있습니다.

그만큼 배가 주는 생활의 필요성은 아주 지대합니다.

사냥과 어업이 주된 직업인지라 , 밥그릇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배가 필수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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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가 침식이 되면서 너무 가까운 주택들에게 이전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방파제를 쌓는 비용이 이사비용을 주는 것보다 훨씬

비싸게 먹히기 때문에 이사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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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다들 쓰레기들을 여기다 버리면 쓰레기 수거 차량이 와서 

수거를 해 갑니다.

쓰레기 버리는 게 엄청 편리 한데도 다들 청소는 안하고

지냅니다.

청소 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에스키모인들의 공통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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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창문을 만들지 않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날씨가 점차 따듯해지면서 새로 짓는 집들은

창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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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정말 개판 이더군요.

길거리를 가로막고 버티는 견공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견종도 아주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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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없어도 보트와 ATV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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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아예 판자로 막아 놓았네요.

그리고, 문 입구는 이중으로 해 놓았는데, 그 이유는 

눈보라가 불면 문이 얼기도 하고, 집안의 공기를 최대한 

따듯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중문을 만들어 출입을 합니다.

빨래줄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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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ATV 없는 집이 없습니다.

인터넷은 접시 안테나를 사용하는데 리밋이 있어

아이들 때문에 수천불이 나오기도 합니다.

셀폰으로 게임들을 엄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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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었던 집인데 저렇게 창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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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도 창문을 막아 놓았네요.

우측에 있는 연통이 바로 그라인더가 부착된 하수도 파이프입니다.

모든 집이 다 설치 되어 있는데, 공사 기간도 3년이 걸렸으며

그 비용은 천문학적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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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는 안해도 사우나 시설은 집집마다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작을 때워 사우나를 즐겨합니다.

목욕 하는 걸 엄청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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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도 마찬가지로 창문도 없으며 차량도 없고, 오직

보트와 ATV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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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시는 한인분이 손수 지은 2층집인데 바로 강가라

시로부터 이사 하기를 부탁하지만, 앞으로 몇년간은 그냥 

버티실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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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연통이 하수도 연통이고, 우측 연통은 수도가 들어오는 

파이프입니다.

이 동네에 수돗물이 모두 공급되고 있는데, 이렇게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원주민 마을은 없습니다.

유일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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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흙이 없어 이 도로를 만드는데 수천만불이

들었습니다.

모두 늪지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흙을 바지선으로

다른 섬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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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구덩이가 파여도 흙을 가져다가

매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동네 전체가 늪지였기 때문에 흙이 없습니다.

그리고, 1미터만 파도 물이 솟아 나오기 때문에 감히

땅 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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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오는 날 남녀가 술에 취한채 보트를 타고

밤에 오다가 배가 뒤집혀 사망을 했는데, 여자 시체는

찾았는데 , 아직 남자 시신은 발견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에서나 강에서나 음주 운전은 정말 위험 합니다.

이들은 거의가 구명조끼는 절대 하지 않는 게 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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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매년 전 주민에게 배당금을 주는데

10월 1일부터 지급을 합니다.

석유를 판 이익금을 투자하여 거기서 생긴 이익금중

일부를 알래스카 전 주민에게 배당을 주는데, 이번에는

1,600불 정도를 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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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정은 8천불을 받게 됩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숨만 쉬고 있으면 모두 지급을 하는데

그 기준은 매년 1월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온전히

1년을 살아야 그 다음해에 신청을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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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사주고, 부모가 남은 돈으로

보트를 사거나 자동차를 교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노우 모빌을 새로 장만 하기도 합니다.

배당금이 나오는 다음 달에는 모든 상가들이 흥청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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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마다 손님들이 넘쳐 나고 , 마트마다 대목을 봅니다.

특히, 술을 좋아하니 술 장사는 자루에 돈을 쓸어 담기도 

합니다.

이런 배당금 주는 곳이 어디 있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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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한 카톡용 전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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