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Oscarville 빌리지 2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때 묻지 않고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에스키모
마을입니다.
.
주변의 큰 도시인 베델을 배를 타고 오고 가며
장을 보며 관공서를 들르거나 병원에 볼일을
보러 다니는데, 겨울에는 강이 얼면 스노우 모빌을
타고, 아주 수월하게 왕복을 할 수 있습니다.
.
베델에서 택시를 타고 대절을 하여 이 마을까지
올 수 있는데, 얼어 붙은 강을 운전 하려면 별도의
퍼밋이 있어야 합니다.
응급시 구급약품도 갖춰야 하며 , 다양한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
베델에서는 큰 사건 사고들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
가운데 한인이 많이 연류가 되어 있습니다.
베델을 검색하면 한인들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이 되어
베델을 찾는 외부인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주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자동차 없는 마을 이야기 출발 합니다.
.
.
어제는 올드타운을 돌아 보았고 오늘은 뉴 타운을
돌아 볼 예정입니다.
아이가 저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
.
배에서 내려 오른 쪽이 뉴 타운이 시작됩니다.
뉴 타운이라고 별거는 없습니다.
.
.
셀폰 기지국이 세워져 있는데 이제는 아주 중요한
통신 수단인데, 예전에는 무전기가 집집마다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작은 마을에는 무전기가 각 가정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
새롭게 집들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뉴타운인데 가구 수는
열가구가 채 안됩니다.
.
.
뉴타운이라 그런지 주택들이 비교적 깨끗합니다.
.
.
베델에서 볼 수 없는 무스 베리가 자생을 하고 있네요.
.
.
새로 지은 집들에는 어김 없이 사다리가 설치
되어 있는데 이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지붕 위의 눈을
치우기 위해서입니다.
.
.
북극의 출입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다른 출입문이 있는데
이는, 집안의 열을 보존 하기 위해서입니다.
.
.
어린 강아지가 아무데나 묶여 있는데 동네에 강아지가
엄청 많습니다.
.
.
저기도 두마리나 묶여 있네요.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기릅니다.
날이 너무 추우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데
이는 머리 위로 열이 빠져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
.
여기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네요.
올드타운이랑은 비교가 됩니다.
.
.
뉴타운의 집들은 이거 거의 다 입니다.
.
.
예전의 집은 이렇게 창문이 없었는데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
.
북극에 살게 되면 사다리는 필수입니다.
.
.
이 마을에도 사우나가 많이 있습니다.
사우나는 해도 목욕은 잘 하지 않습니다.
이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갭같습니다.
.
.
뉴타운 마지막 끝 집입니다.
.
.
집 자체를 저렇게 지상과 떨어져 짓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해서고
한 가지는 땅이 녹으면서 집이 기울어지면 , 다시 보충을 해서 집의
수평을 맞춰 주기 위해서입니다.
집 공간이 없으면 집이 기울어 졌을 때 균형을 맞추기 아주 힘이
듭니다.
.
.
슈나우더 믹스견 같은데 저를 따라 오네요.
.
.
새 집이 정겨워 보입니다.
.
.
사우나라고 별 게 없습니다.
어제 자세하게 소개했듯이 , 나무 판자로 대충 막은 다음
드럼통을 잘라 장작을 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
.
사우나 옆에 빨랫줄이 있네요.
옷을 벗어 빨래집게로 찝어 말리나봅니다.
.
.
54명 밖에 살지 않는 마을이지만 수돗물이
공급이 됩니다.
.
.
트루퍼, 즉 보안관이 근무하는 곳인데 폐쇄가 되었네요.
.
.
하늘은 맑고 푸르며 , 햇살이 무척이나 따스합니다.
오스카빌 마을은 아주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잇으며
남녀 구성비는 딱, 절반씩 입니다.
여성의 소득은 0달러로 나타나기도 했듯이 , 여기서는
직장이 없으며 오직 고기잡이와 사냥만이 가능 한
곳입니다.
.
주택의 가격은 대략, 평균 8만달러입니다.
조용히 살고 싶은 분들은 이런 곳도 나름 좋습니다.
세상사 근심 걱정 없이, 일년 내내 물고기도 잡고
사냥도 해서 일년 먹거리를 장만 하면 됩니다.
.
동물의 기름을 이용해 등불을 밝히고, 장작을
이용해 사우나도 즐기면서 빗물을 받아 원 없이
목욕을 해도 좋습니다.
영어권이 63%이고 , 원주민어가 나머지 입니다.
이런 마을 어떤가요?
.
'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툰드라 산책로 " (0) | 2018.10.12 |
---|---|
알래스카" 북극의 농부시장 풍경" (0) | 2018.10.11 |
알래스카" 자동차가 없는 마을을 가다 " (0) | 2018.10.09 |
알래스카" 유삑 에스키모인의 거리 " (0) | 2018.10.08 |
알래스카" 북극표 김밥 " (0) | 2018.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