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우리 동네 산책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8. 12. 25. 09:11

하얀 눈이 펑펑 내린, 우리동네 산책로에는

채 얼지 않고 유유히 흘러 가는 시냇가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연어가 올라오고,카약킹을 

즐기던 크릭을 더듬어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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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 거리며 발 밑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산책로에는 겨울 여신이

함께 하는지라 산책하는 묘미가 남달랐습니다.

지난 밤, 오로라가 하늘 가득 춤을 추었던지라

산책로를 거니는 내내 마음이 붕 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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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우리 동네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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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산책로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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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가문비 나무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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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보다 눈이 더욱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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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려 물이 더욱 불어 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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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올라오던 길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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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한 가지들은 눈을 머리에 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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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밀어 놓아 스키를 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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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를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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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얼지 않은 크릭을 따라 금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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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을 따라 걸으면서 금년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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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하게 쌓인 벤취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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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지 하나 하나 눈에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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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이제는 돌아오지 못할 금년 한해를

마무리 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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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금년 한해가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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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일은 지나가고 ,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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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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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어는 모두 사라지고 , 내년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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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드는 양지 바른 산책로인지라 걷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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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고 , 새로운 일들이 다가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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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곳에 산책로가 있어 늘 쉽게 찾고는 하는데

이도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산책로를 찾는 게 아닌, 걸어서 5분 거리에 

산책로가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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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책로는 수시로 걸어줘야 예의 인 것 같으며

자연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산책로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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