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꽃 다방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4. 1. 07:54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한인들은 일명 "꽃 다방"

이라고 하면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포스팅에서도 몇 번 소개 한 적이 있었는데

봄이 오면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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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의 년간 평균 기온보다 무려 화씨 

20도가 높은 기온이 계속되어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찍 찾아 온 봄이 다소 어리둥절 하게

만듭니다.

Fairbanks 는 무려 114년 만에 3월 중 가장 

따듯한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애틀과 가까운 주노 부근 지역은 마치 여름

날씨를 선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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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 온 봄으로 인해 눈들과 빙하가 급격히

녹아 홍수가 날 수 있어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할

지역들이 많습니다.

혹시, 연어들도 물줄기가 생기니 일찍 오는 건 

아닐 까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연어들이 윤달도 알아서 윤달이 낀 해는 늦게

올라 오기도 합니다.

그런 걸 보면, 정말 자연의 신비함을 알 수 있어

다시 한번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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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화원을 들러 꽃 향기를 맡아 보았습니다.

화원에서 꽃만 파는 게 아닌, 각종 화장품,쵸코렛,

크리스마스 용품,주방용품, 그리고, 제일 각광 받는

커피가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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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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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화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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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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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는 가장 큰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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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에 들어서자 꽃 향기가 요정 처럼 날아와 

제 몸을 어루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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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에 교육 시간에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꼭, 해주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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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향기와 같아 어진 이와 같이 지내면 자신에게도

그 향기가 옮겨와 같이 선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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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자와 같이 지내면 덩달아 같이 현명해지고,

구린 냄새가 나는 이와 같이 지내면, 자신의 몸에서도

그 냄새가 배어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하는 이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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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사람을 사귈 때는 , 잘 선택을 해서 사귀여야

하며, 자칫 유유상종처럼 좋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게 됨을

늘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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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지인은 이상하게 문제가 많은 이들과 

친하게 지내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꼭, 곤욕을 당하는 걸 자주 보았습니다.

정말 이해 불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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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깻잎 인줄 알았더니 , 화초더군요.

생긴 게 꼭, 깻잎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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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지인이  이 사람 저 사람 마구 사귀는 그 붙임성에 

나도 저렇게 커트 라인 두지 말고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나마 가져 보았다가 이내 포기를 했습니다.

많은 이를 만나면 자연히 말 실수도 하고, 내 자신도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그냥 내 신조대로 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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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만물 백화점 처럼 안 파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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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방 용품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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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소품인데 아주 독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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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바구니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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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화장품을 많이 팔고 있는데 , 늘 샘플이 

비치 되어 있어 저도 여기 오면 한번 씩 발라 보는데

향이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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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부터 신변 잡화 용품들을 모두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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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용 마약이라고 불리 우는 캣닢입니다.

이 풀을 조금만 고양이에게 주면 아주 좋아 죽습니다.

사나운 고양이도 이 캣닢 한줌이면 완전 마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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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파는 커피가 다소 독특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보다 저는 여기가 훨씬 낫더군요.

커피를 들고 발코니에서 맞은 편 설산을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에 젖으면 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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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이완 시키면서,

그냥 넋을 놓고 잠시 보내는 그 시간이 저는 좋습니다.

사르르 흘러가는 구름에 내 마음을 실어 떠나 보내도

좋을, 자연의 향기에 흠뻑 취해 이런 여유로움을 

갖는 건 , 살아 가는데 있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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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기에 자신에게 이런 낭만의 시간을 

주는데 인색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이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도 좋지만 ,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열고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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