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산나물이 제철입니다.
그런데, 바다에 나가느라고 나물을 캐러 정식으로는
아직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나물을 미리미리 장만을 해야 겨울을 풍요롭게
날 것 같은데, 아직도 제대로 나물 장만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선 급한대로 민들레부터 장만을 했습니다.
텃밭 가꾸는 것도 늦게 시작을 했고, 바다낚시에 정신이
팔려 산나물 장만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당근도 텃밭에 심었고 민들레도 손질을 해서 냉동고에
곱게 정리를 해서 넣어 두었습니다.
나물 손질 하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눈이 시원해지는 설산 풍경으로 출발합니다.
헐벗은 처자가 조깅을 즐기고 있네요.
점심은 제가 자주 가는 수제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집이 가까워 자주 찾는 곳입니다.
흐르는 시냇물가에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한결 햄버거 먹는
분위기가 납니다.
어수리가 일주일 만에 엄청 크게 자랐네요.
요새는 하루가 멀다 하고 쑥쑥 잘만 자랍니다.
두릅도 이제 다 피었습니다.
이제 두릅도 구경하기 힘들겠네요.
집에서 가까운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늘씬한 처자가 차에서 고무보트를 내리는군요.
마치 영화 슈렉을 보는 듯합니다.
미녀와 야수가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용기를 내야겠습니다....ㅎㅎ
뜯어 온 민들레입니다.
하나씩 일일이 손질을 해서 다듬는 중입니다.
모기가 있어 모기향도 피웠습니다.
물을 팔팔 끓였습니다.
끓는 물에 넣었다가 20초 후 뒤집어서 다시 1분을 기다렸다가 얼른 건져내서
찬물에 하나하나 깨끗이 씻었습니다.
대나물 발에 올려 물기를 뺀 다음 지퍼락에 담았습니다.
한 가마니 손질해서 여기에 모두 담았는데 , 작아 보여도 상당히
많이 들어갔습니다.
교회 식구들 한 끼 국거리용으로 충분합니다.
고비와 대나물도 같이 삶아서 씻은 다음 마찬가지로 지퍼락에
담아 냉동고에 잘 보관했습니다.
고비를 말리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말리면 나중에 물에 불려야 하니 , 더 번거롭지만 이렇게 냉동 보관한 건
흐르는 물에 녹여서 바로 요리가 가능하며 더 생생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물엿을 넣고 야채를 같이 넣었습니다.
엄청 맵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맵지만, 뒷맛이 달콤해 계속 먹게 되네요.
땀을 흘리며 먹었습니다.
원래 오늘 바다 낚시를 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과
나물을 저장해야 하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엔진을 점검하는데 수시로 시동을 거는데, 열에 7번 정도는 잘 걸리는데
세 번 정도가 걸리지 않네요.
바다 한가운데서 엔진이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대략 난감인지라
완벽하게 수리를 하고 나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고비를 따다가 저장을 할 예정인데 ,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부지런히 나물을 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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